한국일보

뉴욕증시 브렉시트 공포 탈출

2016-06-29 (수) 07: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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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 지수 일제히 상승…채권.금 투자 줄어

뉴욕증시 브렉시트 공포 탈출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선 28일 뉴욕증권거래소 직원들이 주가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브렉시트 공포에서 벗어나고 있다.28일 뉴욕증시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2거래일 동안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슨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9.48포인트 오른 17,409.7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S&P) 500 지수는 35.55포인트 오른 2,036.09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97.42포인트 뛴 4,691.87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4일과 27일에 나타났던 투자자들의 '팔자' 분위기와는 정반대이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가 결정된 24일에 3대 지수는 각각 3.4%, 3.6%, 4.1% 하락했다. 27일장에서는 낙폭이 줄긴 했지만 3대 지수가 각각 1.5%, 1.8%, 2.4% 떨어져 브렉시트의 공포가 이어졌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3거래일 만에 나타난 뉴욕증시의 상승장은 금융주가 주도했다. 이날 유럽 증시도 투자심리가 살아났고 앞서 장을 끝낸 아시아 증시도 2일째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5달러(2.9%) 오른 배럴당 47.6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대로 안전사산으로 분류되는 채권과 금에 대한 투자는 줄고 있다.

미국 재무부 채권 10년 만기의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3% 오른 1.4732%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채권에 대한 투자가 줄면서 채권가격이 하락해 수익률이 올라간 것이다.
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70달러(0.4%) 내린 온스당 1,320.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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