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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몰려 `제2의 소호’ 급부상...맨하탄 놀리타 (NoLita)

2016-06-25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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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몰려 `제2의 소호’ 급부상...맨하탄 놀리타 (NoLita)

지난 10~15년간 젊은층 인구가 늘어나면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맨하탄의 ‘NoLita’.

젊은 층 몰려 `제2의 소호’ 급부상...맨하탄 놀리타 (NoLita)
90년대 말부터 활성화“집값 10배 올라”
부동산 평균 324만달러, 5년만에 50%↑
갤러리 등 문화공간.관광명소 곳곳에

맨하탄의 ‘놀리타’(NoLita: North of Little Italy)는 리틀 이태리의 북쪽을 의미하는 곳으로 지난 10~15년간 상당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1985년 놀리타의 중심지인 프린스와 엘리자베스 스트릿에 2베드룸 아파트를 15만달러에 매입한 르네 그린씨는 “당시만해도 사람들은 이 지역을 ‘빈민촌’이라고 불렀다”며 “하지만 1990년대 말부터 이 지역이 활성화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무려 10배나 올랐다”고 말했다.


더글라스 엘리맨 부동산의 에이전트인 브렛 마일스씨는 “지난 10~15년간 놀리타에 정착하는 젊은층이 급증하면서 이 지역이 제 2의 소호(SoHo)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트(Mott)와 프린스(Prince) 스트릿에 위치한 'Basilica of St. Patrick's Old Cathedral' 성당의 도널드 사카노 신부는 “2007년 약 200명에 달했던 신도 수가 지금은 800~900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NoLita는 동쪽으로 Bowery 스트릿과 서쪽으로 Lafayette 스트릿, 북쪽으로는 East Houston 스트릿을 경계선으로 두고 있다.대부분의 건물들은 5~6층의 비교적 낮은 건물들이다.

밀러 사무엘 부동산의 조나단 밀러 대표에 따르면 6월20일 현재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주거용 부동산은 26개로 가장 싼 부동산이 1베드룸 콘도(100만달러)이고 가장 높은 가격의 부동산은 5,850만달러의 펜트하우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밀러씨는 “올해 놀리타 지역의 중간 부동산 가격이 342만5,000달러로 5년 전(227만달러)에 비해 무려 50.9%가 상승했다. 렌트의 경우, 스튜디오의 중간 월세가 3,048달러, 1베드룸은 3,695달러, 2베드룸은 5,198달러, 3베드룸은 6,500달러로 나타났다.

문화공간으로는 뉴욕시 공립도서관(Mulberry Street Branch)가 있고 McNally Jackson Books 서점(52 Prince St.), 그리고 ‘Storefront for Art and Architecture(97 Kenmare St.) 갤러리 등이 있다.

시민들이 자주 찾는 명소로는 ‘Cafe'tal Social Club'(285 Mott St.)과 'Lombardi's Pizza'(32 Spring St.), 그리고 1905년 문을 연 'Parisi Bakery Delicatessen'(198 Mott St.) 등이 있다.
최근 문을 연 식당 및 카페로는 ‘Delicatessen'(54 Prince St.)과 ’Toms Roasting Company'(264 Elizabeth St.), 그리고 ‘Gimme! Coffee'(228 Mott St.) 등이 있다.

학교는 P.S. 130 Hernando De Soto(PK-5학년) 초등학교와 M.S.131 중학교가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6번과 B, D, F, M, J, Z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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