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미 최초로 탄산음료에 세금부과
2016-06-17 (금) 07:18:53
김소영 기자
필라델피아시가 미국 대도시 중 처음으로 탄산음료에 부과하는 세금인 '소다세'(Soda Tax)를 도입했다.
필라델피아 시의회는 설탕이나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나 다이어트 음료 1온스당 1.5센트의 소다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16일 통과시켰다. 단 과즙이 50% 이상 포함된 주스 음료는 설탕 가미 여부와 관계없이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다세는 설탕 가미 음료에 부과되는 특별 소비세로 뉴욕도 비만, 당뇨 등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버클리 시에서 소다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 조례안은 짐 캐니 필라델피아 시장이 제안한 것으로 시장의 서명후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필라시는 소다세가 도입되면서 약 9,100만 달러의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A2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