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기준금리 또 동결…0.25~0.50% 유지
2016-06-16 (목) 07:17:59
▶ 옐런 의장 “브렉시트 투표 감안”
▶ 금리 인상시점 관련 언급 회피
연방 기준금리가 또 동결됐다. 연방준비제도(Fed)는 15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을 통해 현 기준금리인 0.25~0.50%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올해 언제 금리인상을 단행할지 시사하지 않았지만, 이르면 7월에라도 인상할 가능성은 열어 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연준은 "고용시장의 개선 속도가 늦다"며 "비록 실업률은 하락했지만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동결 배경을 밝혔다. 특히 연준은 올해와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석달 전의 2.2%, 2.1%에 못 미치는 2%에 그칠 것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엇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영국의 '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에 대해 "오늘의 결정에 감안된 요인들 중 하나"라고 확인했다.
또 7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예를 들어 7월까지라고 했을 때 그 일(금리인상)이 불가능하지는 않다"면서도, "시간표를 미리 정할 수 없다"거나 "금리인상 가능성이 없는 회의는 없다"며 언제 다시 금리가 오를지를 시사할 만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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