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겟 트랜스크립트’ 보안 강화...본인 인증절차 세밀화
연방 국세청(IRS)은 세금 보고 기록 온라인 서비스인 '겟 트랜스크립트(Get Transcript)'를 7일 재개했다.
IRS는 주택 융자와 학자금 융자 등을 신청하려는 납세자들을 위해, 세금 보고 내역 및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 겟 트랜스크립트를 지난 2014년 1월 IRS 공식 사이트(www.IRS.gov)를 통해 운영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5월 해킹돼 사이버 범죄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서비스가 중단됐었다. IRS 에 따르면 당시 해커들은 약 70만개의 납세자 어카운트에 접근, 이중 53만 5000개의 어카운트에 대해 해킹을 시도했었다.
IRS는 일년만에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본인 인증 절차를 강화했다. 해커들이 해킹을 통해 소셜시큐리티 넘버(SSN)와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 정보를 유출시키고 허위 세금 환급을 신청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IRS는 별도의 코드를 휴대전화로 보내, 본인 인증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납세자는 이메일 주소와 텍스트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한 휴대 전화, 크레딧 카드 번호, 융자 신청 번호 등을 입력해야 한다. 이전에 서비스 이용을 위해 등록했던 납세자는 재등록, 비밀번호 조합을 강화해야 한다.
한편 IRS는 이메일이나 텍스트를 통해 코드를 전송할 뿐, 개인 정보나 로그인 정보를 묻지 않는다고 밝혔다.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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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