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플러싱 주민 만성 B형 간염 심각

2016-06-01 (수)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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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보건국, 10만 명 당 567.3명...뉴욕시 두번째 많아

퀸즈 플러싱 주민들의 만성 B형 간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보건국이 최근 발표한 2014~2015년도 뉴욕시 만성 B형 간염 환자 현황 통계에 따르면 퀸즈 플러싱 주민 10만 명 당 567.3명이 만성 B형 간염 환자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브루클린 선셋팍의 744.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뉴욕시 전체적으로 10만 명 이상이 만성 B형 간염 환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마리 배셋 뉴욕시보건국장은 “만성 B형 간염은 간단한 검사를 통해 조기에 예방과 치료가 가능함에도 아시안 등 소수 커뮤니티들은 정보 부족으로 이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보건국은 만성 B형 간염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시보건국은 지난달 초에도 뉴욕시 B형 간염 인식 증진 캠페인을 실시하고 무료 검진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뉴욕시에서는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2,400명 이상이 B형 간염 치료를 받았다.A8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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