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방암 바로 알리기 앞장”

2016-05-26 (목) 금홍기 기자
크게 작게

▶ 홀리네임병원, 뉴저지서 ‘워크 포 맘’6월11일 개최

“유방암 바로 알리기 앞장”

뉴저지의 홀리네임병원이 병원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공로로 애슐리 육(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더블트리 호텔 대표와 수잔 박 EZ렌터카 대표에게 25일 ‘커뮤니티 봉사상’을 수여했다.

유방암에 대한 바른 정보를 한인 사회에 알리고자 홀리네임병원이 매년 개최하는 ‘워크 포 맘(Walk for Mom)’ 행사가 6월11일 오전 10시부터 뉴저지 릿지필드팍 뉴오버펙 공원에서 열린다.

홀리네임병원 아시안헬스서비스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행사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무보험 저소득층 여성 100명의 무료 유방암 검진 및 치료비 및 유방암 교육 프로그램과 한인 여성의 유방암 실태 연구비로도 사용된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워크 포 맘 행사는 지난해까지 835명의 여성이 무료로 유방암 검사를 받고 이중 14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아 현재 치료중이거나 수술을 받고 완쾌됐다.
홀리네임병원 아시안헬스서비스의 최경희 부원장은 “저소득층 무보험 한인 여성들일수록 생활에 쫓기느라 자신의 건강을 챙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유방암은 초기에 조기 발견할수록 치료가 쉬운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병원이 제공하는 무료 유방암 검진과 치료로 완쾌된 뉴저지 포트리에 거주하는 박선숙씨도 자리해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박씨는 “생활이 어렵고 보험도 없어 병원에 갈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병원의 무료 검진 소식을 듣고 참가했다가 유방암 판정을 받고 수술 후 지금은 완쾌된 상태”라며 병원에 감사를 전했다.

병원이 저소득층 무보험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료 유방암 검진은 6월11일부터 7월1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병원은 이날 ‘커뮤니티 봉사상’도 수여했다. 이 상은 병원 행사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인 참여로 자원 봉사한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의 애슐리 육 대표와 EZ렌터카 수잔 박 대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워크 포 맘 후원 및 행사문의: 201-833-3399
A6

<금홍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