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카페]항생제 내성 생겨 치료불능 2050년에 연 1천만명 사망
2016-05-24 (화)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증대함에 따라 항생제 사용을 시급히 통제하지 않을 경우 다수의 질환이 치료 불능상태에 처하고 ‘가공할’ 인체 및 경제적 비용을 야기할 것이라고 영국의 한 의학보고서가 경고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지난 1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자산관리 부문 회장을 지낸 경제전문가 짐 오닐이 2년에 걸쳐 작성한 관련 보고서는 항생제 내성(AMR) 급증에 따라 제왕절개 수술이나 인공관절 수술 및 항암화학요법 등이 매우 위험한 치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시급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약품 내성에 따른 감염으로 오는 2050년이면 매년 1,000만명이 사망하게 될 것이며 이는 현재 암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많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의약품에 대한 내성은 통상적인 감기와 같은 가벼운 증상에 항생제나 항곰팡이제 같은 약품을 과다 사용함으로써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