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 대표맥주, 한국 진출한다

2016-05-25 (수) 12:00:00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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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클린 브루어리’ 제주도에 양조장 건립

뉴욕 대표맥주, 한국 진출한다
크래프트(수제) 맥주 브랜드 '브루클린 브루어리'(Brooklyn Brewery)가 한국에 진출한다. 브루클린 브루어리는 한국에서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주도 양조장 설립 등 한국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창립 멤버인 스티브 힌디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에서 2010년 이후 크래프트 맥주 붐이 일어나고 있지만 미국이나 서유럽, 일본 등의 사례에 비춰 보면 시장 태동기라고 판단한다"며 "제주도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한국 크래프트 맥주 성장기와 황금기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브루클린 브루어리는 제주도 양조장을 통해 유통, 신규 브랜드 개발까지 주요 과정을 현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의 유명 셰프들과 협업을 통해 크래프트 맥주와 어울리는 요리를 개발하고 현지에 맥주 미식 문화를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브루클린 브루어리는 최근 확장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 위치한 본사를 네이비 야드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새 본사 건물은 사무실과 제조시설, 비어 가든 등 총 7만5000스퀘어피트 면적으로 100만 스퀘어피트의 웨어하우스와 함께 오는 2018년 문을 열 계획이다.

브루클린 브루어리 측은 가파른 리스 상승에 부담을 느껴 확장 이전을 결정, 40년 리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위치한 윌리엄스 버그의 제조 시설과 본사 건물의 리스 계약은 오는 2025년 만료된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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