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퀸즈 한인타운 집값 ‘가파른 상승’

2016-05-19 (목) 07:32:28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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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콘도 중간가 전년비 21% ↑

▶ 더글라스턴.리틀넥 96% 올라 최고 상승률

퀸즈 한인타운 집값 ‘가파른 상승’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 퀸즈 한인 밀집지역의 주택 거래 가격(Median)이 콘도를 중심으로 1분기 크게 상승했다.

뉴욕부동산이사회(REBNY)가 최근 발표한 2016년 1분기 주택 거래 가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콘도의 경우 플러싱의 중간 거래 가격은 53만5,000달러로 지난해 1분기 대비 32%, 베이사이드의 중간 거래 가격은 62만8,000달러로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퀸즈에서 가장 크게 상승한 지역 역시 더글라스턴•리틀넥으로 중간 거래 가격은 61만1,00달러,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6% 상승했다. 미들 빌리지•매스페스가 전년대비 47% 상승, 중간 거래 가격이 46만8,000달러로 뒤를 이었으며 코로나•엘머스트는 44% 상승한 36만5,000달러로 3위에 올랐다.


또한 퀸즈에서 콘도 중간 거래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롱아일랜드 시티로 조사됐다. 이 지역의 중간 거래 가격은 93만5,000달러로 전년 대비 4%상승했다. 그 뒤는 베이사이드가 이었다.

1-3패밀리 하우스인 일반 주택 가격은 코로나•엘머스트가 전년대비 22% 상승한 72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플러싱은 전년대비 11% 상승, 82만7000달러, 베이사이드는 전년과 동일한 8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압 거래 가격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지역은 롱아일랜드 시티로 전년대비 43% 상승한 70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와 이스트 엘머스트 지역이 29% 오른 19만5000달러를 기록, 뒤를 이었다.

플러싱은 6% 상승했으나 오히려 베이사이드와 프레시 메도우•오클랜드 가든 등은 각각 4% 하락, 2% 상승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베이사이드는 23만달러, 프레시 메도우•오클랜드 가든은 21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압 거래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롱아일랜드 시티였으며 그 뒤는 29만5,000달러의 아스토리아였다.

코압의 경우 구입자의 소득이 콘도나 일반 주택 구입자에 비해 크게 낮기 때문에 대중 교통에 따라 거래 가격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코압은 특히 대중 교통이 발달한 지역에서 거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부동산협회의 존김 회장은 “60-80만달러 가격의 주택은 시장에서 바로 팔리지만, 일부 지역에서의 너무 오른 가격 때문에 현재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과거 플러싱의 60만달러이던 1패밀리 하우스가 지금은 80만달러, 90만달러이던 2패밀리 하우스는 130만달러까지 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퀸즈 전체에서의 콘도 중간 거래 가격은 전년대비 21%, 코압은 6%, 1-3패밀리 하우스는 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C1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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