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무보험자 비율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2016-05-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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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보건통계센터, 9.1% 역사상 가장 낮아

▶ 오바마케어 영향...뉴욕 4.9%ㆍ뉴저지 6.9%

미 전역에서 의료보험 무보험자 비율이 처음으로 10%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는 전 국민 건강보험 법안인 오바마 케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통계센터(NCHS)가 10만 3,7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전국의료보험 현황조사결과에 따르면 2015년 무보험자 비율은 전체의 9.1%로 추산됐다. 이는 미국 내 10명 중 1명이 무보험자로 역사상 가장 낮은 수치이다. 또 오바마케어가 처음 시행된 2014년의 무보험자 비율이 3,600만 명(11.5%)과 비교해 약 740만 명이 줄어든 수치다.

연령대 별로는 18~64세의 경우 2010년의 22.3%, 2014년의 16.3%에서 2015년에 12.8%로 감소했으며 0~17세 사이는 2014년 5.5%에서 2015년 4.5%로 감소했다. 18~64세의 보험이 있다고 응답자의 경우 18.9%가 공공보험, 69.7%가 사설의료보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정도에 따라서도 의료보험 소지여부에 차이가 있었는데 18~64세를 기준으로 자신이 빈곤층으로 응답한 무보험자 비율이 25.2%가 감소했고, 빈곤층에 가깝다고 응답한 경우에는 24.1%, 자신이 빈곤층이 아니라고 응답한 경우 무보험자 비율을 7.6%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2015년도에 히스패닉 27.7%, 흑인 14.4%, 백인 8.7%, 아시안 7.9%가 의료보험을 소지하고 있지 않았다.

또 지역별로 뉴욕과 뉴저지주를 비롯해 애리조나, 콜로라도, 플로리다 등의 무보험자 비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델라웨어, 와이오밍 주의 경우 무보험자 비율이 2.3%가량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과 뉴저지주 무보험자 비율은 각각 4.9%와 6.9%로 나타났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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