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는 채소와 양질의 단백질 위주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한다. 살모넬라, 기생충 등 위험이 있는 음식은 피한다. <제일병원 제공>
◆델리 미트(Deli meat)
볼로냐(bologna), 살라미(salami) 소시지
◆생선류: 김 전문의는 “요즘은 바다 오염이 높고, 방사능 문제도 고려해 봐야 할 문제다. 송어 같은 바다가 아닌 곳에서 잡힌 생선을 조금 먹거나, 임신 중에는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조심한다. 특히 날생선의 경우는 기생충 위험이 높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먹지 말아야 할 생선으로는 황새치, 상어, 옥돔(tilefish), 동갈삼치(king mackerel) 등이다.
수은 함유가 낮은 생선으로는 연어, 틸라피아, 새우, 대구(cod) 등이 있다. 알바코어 참치는 일주일에 6온스 미만 섭취, 다른 종류 생선류는 일주일에 12온스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권고안이다.
◆치즈 및 우유
치즈 중에서 멕시코산 할라피뇨 치즈나 저온 살균을 하지 않은 소프트 치즈는 피한다. 우유 역시 저온 살균되지 않은 제품은 먹지 않는다. 살균되지 않은 우유나 치즈 때문에 리스테리아 또는 살모넬라균에 식중독이 발병해 심한 설사를 하게 되면 유산될 가능성이 있다. 리스테리아 균에 감염되면 열이 104도로 고열이 나며, 배에 통증이 나고, 하혈하는 등 유산 위험이 생긴다.
◆콩나물류: 알파파, 콩나물, 숙주나물 등은 날 것으로 먹지 않는다. 익혀 먹으면 괜찮다.
◆날달걀
역시 살모넬라 균 감염 위험이 있다.
◆커피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 에너지 드링크, 녹차 등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산모의 심장을 막 뛰게 하며, 혈압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어 금해야 할 음료로 지목됐다. 카페인을 줄인 디카페인 음료라도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