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대 작가들이 선보이는 역동적 전시

2016-05-06 (금) 10: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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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7일 프록시 플레이스 갤러리‘지진계’

20대 작가들이 선보이는 역동적 전시

강희윤 작 ‘Chamber of Distortion’

프록시 플레이스 갤러리가 오는 7~27일 '지진계'(Seismometer)를 주제로 20대 작가 7인전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강희연, 오자연, 이민영, 이유림, 허지수, 라지영, 장소율씨로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다. 이들은 각자의 표현방식으로 인간의 감정과 내면세계, 두려움, 파동, 삶의 원동력 등 나름의 지진계에 대한 해석을 다양한 재료와 소재로 완성한 작품을 전시한다.

만화적으로 표현된 캐릭터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강희윤 작가는 인간들의 감정과 표정을 극대화해서 표현하는 작업을 주로 해왔다. 이민영 작가는 지진계를 떠있는 비눗방울처럼 순간의 불안정함을 나타냈다고 보고 흰색 네온으로 된 문구가 전멸하는 것이 지진계의 경고 메시지가 아닌 단순한 현상임을 보여주고 있다.
20대 작가들이 선보이는 역동적 전시

장소율 작 ‘Mirror Stainless’


또, 장소율 작가는 프레임 안에서의 공간은 내면의 다양한 형태로 형성돼 공간 안의 거울에 비친 자신과의 마주침을 통해 내 안의 파장을 만나게 된다며 반사되어질 때 비로소 나타나는 나, 그리고 각각의 빛과 다른 파장을 만나며 비추어지는 모습을 통해 다양한 공간 속의 나를 만나게 된다고. 이러한 공간 안에 깃든 나비는 자신의 곁에 언제나 공존하고 있는 미처 알지 못한 삶의 행복과 아름다움이라고 밝히고 있다.

개막 리셉션은 오는 7일 오후 6시 프록시 플레이스 갤러리(Proxy Place Gallery, 19860 Plummer St. Chatsworth)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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