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FY 2분기 총대출액 전년비 34% ↑
▶ 뉴뱅크 6,590만 달러… 뉴욕 전체 1위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한인은행들의 2016 회계연도 두 번째 분기 연방중소기업청(SBA) 대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4% 이상 증가했다.
본보가 SBA 뉴욕과 뉴저지 디스트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 회계연도 2분기(2016년 1월1일~3월31일까지) 뉴욕일원 한인은행들의 ‘SBA 7(a) Loan’ 대출총액은 1억7,505만8,000달러로 전년 동기 1억3,031만4,000달러보다 34.3%(4,474만4,000달러)늘었다. 대출건수도 총 189건으로 전년 동기 181건에 비해 4.4%(8건)늘었다. <표 참조>
한인은행들의 SBA 대출 총액은 뉴욕이 뉴저지보다 3배 정도 많았다. 실적은 뉴욕이 전년 동기대비 39.3%, 뉴저지는 21.6% 각각 증가했다.
2016 회계연도 2분기 가장 눈에 띈 한인은행 뉴뱅크로 특히 뉴욕 디스트릭에서 6,590만 달러의 대출액을 기록해 뉴욕 전체 84개 금융회사 가운데 당당히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 JP모건 체이스 뱅크의 3,489만4,900달러와 비교할 때도 약 두 배에 가까워 SBA 최강자의 명성을 재확인 했다.
뉴저지 디스트릭에서는 17건(1,874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92개 금융회사 가운데 전체 9위에 올라 뉴뱅크는 뉴욕과 뉴저지 두 지역 합산, 총 8,464만 달러의 대출액을 기록했다.
뉴뱅크 한근택 행장은 “로컬 비즈니스의 발전이 곧 은행의 발전이라는 마인드로 전 직원이 열심히 일한 결과”라며 “오는 8월 포트리 허드슨라이트 지점 개설을 신호탄으로 뉴저지 시장 공략에도 더욱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SBA 론 대출액은 8개 한인은행 가운데 5곳이 상승했고 나머지는 하락했다.
대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신한으로 전년 동기대비 392.6% 증가했다. 이어 뉴밀레니엄(+308%)과 윌셔(+200.4%), BBCN(+142.9%), 뉴뱅크(+3.9%) 순이었다. 반면 대출액이 하락한 은행은 태평양과 노아, 우리 등 3곳이었다.
대출건수는 뉴뱅크가 67건으로 가장 많았고 뉴밀레니엄(44건)과 BBCN(19건), 윌셔(19건)가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대비 대출건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뉴밀레니엄으로 266.7% 올랐고 신한(+175%)과 윌셔(+11.8%)가 뒤를 이었다. 반면 대출건수가 하락한 은행은 노아와 태평양, BBCN, 뉴뱅크, 우리 순이었다.
대출 건수로 순위를 매기는 뉴저지 디스트릭에서는 21건을 기록한 뉴밀레니엄이 9위에 오른 뉴뱅크 보다 한 단계 앞 선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대출액은 1,260만7,500달러로 1,874만 달러의 뉴뱅크에 뒤졌다. 뉴밀레니엄은 최근 ‘SBA 7(a) Loan’ PLP 자격을 획득해 이 부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됐다.
한편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한인은행들이 ‘SBA 7(a) Loan’ 영업에 주력,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이제는 영업(대출상품)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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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