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앞에 온 바비큐 시즌, 그릴 샤핑 나서볼까?

2016-04-27 (수)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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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적인 개스 그릴 가정용은 300달러대 무난

▶ 재질·연료·교체부품·크기 등 구매 때 고려사항

코앞에 온 바비큐 시즌, 그릴 샤핑 나서볼까?

손님 초대 때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바비큐 파티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지글지글, 바비큐의 계절이 돌아온다. 메모리얼데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이 개막되면 캘리포니아에는바야흐로 바비큐 시즌이다. 특히 손님 초대 때 푸짐하면서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바비큐 파티는 이제 한인들 사이에서도 이제 바비큐는 더 이상 낯설지가 않다. 올 여름 계속될 멋진 바비큐 파티를 위한 개스그릴 등 샤핑 알짜 정보를 소개한다.

<그릴의 종류>
바비큐의 가장 중요한 도구는 그릴로 보통 개스식과 차콜식, 전기식으로 구분된다. 가장 대중적인 것은 개스그릴이다. 차콜 그릴에서 구운 음식에 비해 맛이나 향은 약간 떨어질지 모르나 점화가 쉽고 빠르며 온도조절이 용이하다. 여기다 열이 고르게 분산되고 연기나 재가 날리지 않아 깔끔하다. 개스그릴의 가격대는 천차 만별이지만 가정에서 부담없이 사용하는 용도라면 300달러대가 무난하다.

차콜 그릴은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목탄연탄(charcoal briquettes)이나 나무 혹은 두 가지 모두를 연료로 사용한다. 상대적으로 점화가 쉽지 않고 온도조절이 자유롭지 못하고 연기가 많이 나 불편하지만 강한스모크향이 좋아 아직까지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100달러 미만이면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도 장점.


전기 그릴은 점화가 간편하고 정확한 온도 설정이 가능하지만 개스그릴에 비해 예열시간이 길고 바비큐 특유의 스모키한 맛도 떨어진다.

200달러 정도면 웬만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개스그릴 샤핑>
가장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개스그릴 샤핑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재질을 살펴봐야 하는데 고기나 생선을 주로 요리한다면 두꺼운 스테인리스나 주철(cast-iron)로 만든석쇠가 있는 제품이 적당하다.

버너도 체크 포인트. 버너는 개스와 불꽃을 분배하는 역할을 하는데 상대적으로 부품 교체가 가장 잦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 이런 점에서 베이직한 스틸 버너보다는 워런티가 10년 이상인 제품을 구입하는 편이안심이 될 듯싶다.

어떤 연료를 사용할 지를 결정해야 한다. 개스 그릴은 보통 프로판 개스용이나 천연 개스용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데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야 한다. 프로판 제품은 포터블이라는 점에서 이동이 편리하고 화력도 강력하다. 천연개스용 제품이 유닛당 1,000BTU(British Thermal Units)인데 반해 프로판용은2,500BTU 정도다. 또 천연개스용의 경우 가정에 개스라인이 들어와 있어야 한다.

천연개스용의 장점도 있다. 프로판개스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어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하고 가격도 프로판개스의 6분의 1수준이다. 바비큐파티를 자주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적합할 수 있다.

바비큐 그릴도 여러 옵션이 들어간 제품들이 나와 있다. 예를 들면 사이드버너나 동시에 여러 요리를 할수 있는 멀티레벨 서피스, 훈제요리를 즐길 수 있는 스모커 박스 등이 포함된 제품이 있는데 문제는 옵션이 많을수록 가격이 비싸진다는 것.


특별히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라면 베이직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비용 절약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그릴 사이즈는 보통 스몰, 미디엄, 라지로 구분되는데 얼마나 많은 요리를 할 것이냐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버거를 기준으로 15개 미만이라면 스몰, 16~30개 정도면 미디엄, 버거 30개 이상 혹은 큰 터키 한 마리를 통째로 굽고 싶다면 라지를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컨수머리포츠 테스트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은 스몰, 미디엄 사이즈 모두각각 ‘웨버 스피릿’ (Weber Spirit)E-220 46310001($450), SP-320 46700401($600)가 선정됐으며 라지사이즈에서는 ‘ 켄모어’ (16156, $700) 제품이 차지했다.

이밖에 바퀴가 전체 그릴을 제대로 지탱할 수 있는지, 뚜껑은 제대로 닫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바비큐 도구와 사용 팁>
그릴만 장만한다고 당장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다양한 도구들이 필요한데 제대로된 제품을 하나 하나 장만하자면 끝도 없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게 된다.

이런 점에서 시중에 나와 있는 바비큐 툴 세트(BBQ Tool set)를 마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런 툴 세트에는 포크, 나이프, 집게, 브러시, 뒤집개 등이 포함된다.

이외 바비큐 그릴 위에 그냥 얹어 놓고 소시지 등을 구울 수 있는 핫도그 그릴러(hot dog griller)와 그릴에 얹어놓으면 온도가 표시되는 그릴 온도계, 해산물이나 고기 꼬치를 바비큐 때 들러붙지 않아 좋은 꼬치구이랙 등이 필요하다.
코앞에 온 바비큐 시즌, 그릴 샤핑 나서볼까?

‘컨수머리포츠’ 평가에서 우수제품으로 선정 된 웨버된 스피릿의 개스그릴.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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