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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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병원 응급실 이용자 10명 중 9명 `비 응급환자’

2016-04-22 (금)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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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2% 가벼운 감기

뉴욕주 내 병원 응급실 이용자 10명 가운데 9명은 응급환자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주 건강상품 거래소를 통해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플랜을 제공하고 있는 ‘엑셀루스 블루크로스 블루쉴드’사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뉴욕주 내 각 지역 응급실을 이용한 주민수가 총 64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약 31.2%인 200만 명 가량은 가벼운 감기나 기관지염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경우였으며 실제로 응급조치가 필요한 경우는 10% 미만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응급실 방문은 주치의(PCP) 방문 시 보다 최대 8배 이상, 어전트케어(urgent care) 의료시설 보다 3.5배 이상의 비용지출이 요구된다”며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으로 연간 13억달러가 낭비돼 결국 지역 주민들의 개인 의료지출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A9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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