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손님 방(Guest Room) 연출하기

2016-04-21 (목) 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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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방(Guest Room) 연출하기
집안에서 잘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일 등한시되는 곳 중의 하나가 게스트 룸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나중에 신경 써야지…” 하고 미루다 보면 언제 예기치 않던 손님이 올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이유에서 게스트 룸은 항상 정리 정돈되어야 하고 실내장식에 신경 써야 할 공간이다. 집안에 이런 게스트 룸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엑스트라 방이 있다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컬러와 디자인으로 연출해 보자.

집 전체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제 2의 스윗 개념을 염두에 두고 호텔과 같은 느낌의 공간으로 꾸며 보는 것도 좋겠다.


가끔 집주인이 이 방을 사용한다면 주말에 짧은 여행이라도 나선 기분을 낼 수도 있고 손님을 초대할 때에는 호텔 같은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그들만의 공간으로 변신시켜 손님들에게 며칠간의 머무름이 오랫동안 좋은 인상으로 남아 있게 할 수 있다면 성공적인 게스트 룸 ‘메이크오버’(makeover)가 아닐까 한다.

만약 기존의 매스터 베드룸이 클래식한 디자인이라면 분위기를 완전 바꿔 모던한 디자인의 가구를 선택해 보자.

깔끔하고 모던한 클린라인 베드를 선택하고 공간이 허락한다면 양쪽에 같은 분위기의 나잇 스탠드와 매치한다. 그 위에 멋있는 램프를 놓아 베드사이드를 장식한다면 한층 무드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이불과 베개는 따뜻하면서도 가벼운 거위털 소재에 화이트 컬러 커버에 블루나 브라운 커버로 액센트를 주어 깨끗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살린다.

매트리스는 될 수 있으면 너무 오래된 것은 피하는 것이 좋고 사정이 허락한다면 새로운 것으로 구비하는 것이 산뜻하다.

또한 아담한 공간을 확보하여 손님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암체어(arm chair)를 놓아 옷을 걸쳐 놓는다든지, 가방을 놓을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벽에는 멋있는 그림을 걸어 미술관이나 갤러리에 들어와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손님이 머무르는 동안은 곳곳에 생화를 꽂아 방 분위기를 싱싱하게 꾸미는 것도 잊지 말자.

마지막으로 TV나 평소에 즐겨보던 책이나 영화를 비치하여 손님이 볼 수 있도록하는 세심함까지 발휘한다면 포근하면서도 근사한 게스트 룸이 완성될 것이다.

<문의 (323)737-7375>

<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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