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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야구선수에서 퍼스널 트레이너 변신”

2016-04-20 (수)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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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피트니스’ 정성목씨

▶ 체계적인 운동법 의지만큼 중요, 건강 되찾는 사람들 보면‘보람’

“왕년의 야구선수에서 퍼스널 트레이너 변신”

왕년의 야구스타에서 퍼스널 트레이너로 변신한 정성목씨가 양손에 덤벨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노하우를 통해 사람들에게 건강과 자신감을 찾아주고 그들의 삶이 달라지는 것을볼 때 트레이너로서 큰 성취감과 보람을 느낍니다.”LA 한인타운 8가의 ‘SK피트니스’의 퍼스널 트레이너 정성목씨는 “특히 질병으로 고생하던 분들이제대로 된 트레이닝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이 일을 선택하기를 잘했다”며 흐뭇해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퍼스널 트레이닝에 나선 것은 4년 남짓이지만 운동 내공은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전직은 ‘잘 나가던’ 야구선수다. 이문초등학교부터 동대문 중학교, 신일고를 거쳐 농협, 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까지 그라운드를누비며 20여년을 야구와 함께 보냈다. 중학교 진학 때는 스카웃 전쟁에 휘말리고 고교 때는 청소년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칠 만큼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을 받았었다.

그는 오랜 선수 생활을 통해 ‘제대로 된 트레이닝과 건강관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은퇴하고 미국에 온 후에는 마켓 운영, 골프 티칭 프로 등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퍼스널 트레이닝에 대한 미련이 남아 라이선스까지 취득하고 주위의 권유로 업계에 입문했다.


그가 퍼스널 트레이너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초보자나 운동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결국 혼자서도 제대로 훈련을 할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와 몸짱 만들기 등 운동에 관심이 크지만 이를 제대로 실천하는 경우는많지 않다”며 “여기에는 의지 부족 등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노하우를 모르는것도 이유”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런 점에서 그는 체형 분석 등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에 중점을 둔다. 예를 들어 남성중년이나 장년층은 쇠약해지기 쉬운 하체 운동에 포커스를 맞추고 다이어트가 절실한 여성들은 체지방 분해를 위한 트레이닝을 제공한다.

그가 퍼스널 트레이너가 된 데는 제대로 운동을 배우고 싶지만 경제적으로 힘들어 엄두를 못내는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은‘ 봉사의 마음’도 자리하고있다.

“사실 퍼스널 트레이닝의 문턱이 높은 편이라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비용 때문에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사람은 언제라도 연락을 하면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운동 노하우를 전파하고 싶다”며 “이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 트레이너도 찾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의 (213)700-4063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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