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형유통업체 타겟은 18일 직원들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10달러로 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4월 최저 시급을 연방정부 기준인 시간당 7.25달러에서 9달러로 올린 지 1년 만에 1달러를 다시 인상하는 것이다.
타겟의 이번 결정은 캘리포니아 주와 뉴욕 주가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단계적으로 인상키로 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고용시장의 순항 속에 대형 유통업체의 임금인상을 압박하는 노동단체들의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이들 단체도 '시급 15달러' 인상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타겟의 경영진은 각 영업점의 관리자에게 이 같은 임금인상 계획을 고지했고, 관리자들은 직원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이 말했다.
현재 시급이 10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직원은 5월부터 임금 인상을 적용받는다.
시급이 10달러가 넘는 직원들도 기본급이나 성과급 인상 등의 방식으로 임금인상을 누리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타겟은 작년 2월 대형유통업체 월마트가 "2016년까지 전체 직원에 대해 시급 10달러를 보장하겠다"고 발표하자, 뒤이어 시급 인상을 발표한 바 있다. C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