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확산 막는다
2016-04-19 (화)
김소영 기자
뉴욕시가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지카 바이러스 차단에 발 벗고 나섰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8일 향후 3년간 총 2,100만 달러를 들여 모기들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한편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임산부들에 대한 검진 및 진료를 확대하겠다는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뉴욕시 보건국 산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통제센터는 이달부터 지카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는 모기에 대한 감시와 통제 업무를 함께 맡게 된다. 뉴욕시 5개 보로에서 수시로 모기를 채집, 검사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애데스 모기를 색출할 예정이다. 또한 모기들이 살기 좋은 습한 지역이나 물가 지역의 모기 퇴치를 위한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고인 물을 제거하는 작업도 병행하게 된다.
남미와 같이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된 지역을 방문했던 임산부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감염 확인을 위한 검진 서비스도 확대된다.
최근 지카 바이러스 확산 지역을 여행했거나 해당 지역의 다녀온 사람과 성관계를 가지는 등 감염 가능성이 있는 임산부는 311에 연락해 지역 병원에서 검사와 필요한 경우 후속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120만 달러를 배정해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경로와 예방법 등이 명시된 포스터를 버스, 전철 내 부착하고 TV, 라디오 등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 예방법과 뉴욕시의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알리는 홍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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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