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아실현을 위한 활력소

2016-04-14 (목) 09: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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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 / 전직 대학교수

미국의 심리학자이며 교육자인 매슬로우(Abraham H. Maslow)는 인간의 욕구를 다섯 단계로 나누었다. 이 욕구는 피라밋 모양으로, 맨 아랫부분인 1단계는 갈증과 기아를 벗어나려는 생리적 욕구, 2단계는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와 안전함에 대한 욕구, 3단계는 사회의 소속감으로 친우, 가족 등 사랑의 공동체를 향한 욕구, 4단계는 타인의 인정과 성취감, 최종 5단계는 자아실현(Self actualization)을 이루려는 욕구라고 구분했다.

특히 4, 5단계에 들어서려면 무엇보다 생활문화로서 기쁨을 주는 예술, 마음을 다스리는 종교, 그리고 생명의 가치와 자아의 귀중함에 대한 자각이 큰 역할을 해야 한다. 사실 우리는 돈을 많이 모으는데 힘쓰면서도 정작 가치를 갖는 예술, 종교, 지식, 교양, 정서 함양 등 삶을 윤택케 하는 ‘목록’들의 순위는 세우지 않고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삶의 지혜를 주는 양질의 서적을 읽고 인터넷 서핑을 통해 유익한 자료도 찾아보며 절기 따라 열리는 각종 음악회에 참석하고 타운 도서관 등을 통해 무료로 대여 받을 수 있는 시청각 자료들을 적극 활용한다면 삶은 한층 더 풍성해 질 것이다. 한인 소그룹 모임들이 갖는 각종 행사 등에 참여해 보는 것도 나를 실현하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신선한 산소와 새 영양소에 의해 우리의 귀중한 심장이 하루에 9만3,000번을 뛰고 몸속의 혈액이 1만2,000마일을 활기차게 여행하듯, 자아실현을 위한 새 활력소를 보충해 주는 일에 소홀하지 않아야 멋있고 뜻있는 삶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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