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는 재채기나 콧물 등 호흡기 앨러지 증상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 이미지투데이)
공원 잔디밭에만 가도 코를 훌쩍거리거나, 공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와 또는 집안 먼지 때문에 기어이 재채기를 하거나, 코가 막히는 등 앨러지 증상에 시달리는 한인들이 많다.
앨러지를 일으키는 물질을 앨러겐(allergens)이라 하는데 꽃가루, 먼지, 음식, 곰팡이, 동물의 비듬과 털, 벌레에 쏘이는 경우, 약물, 라텍스(latex) 등이 있다.
호흡기 앨러지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집 안에 먼지나 곰팡이 제거를 위해 청소를 꼼꼼히 하는 것이 좋다. 침구류는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뜨거운 물로 빨래하고 건조시킨다. 세탁기 안에 젖은 빨래를 오래 두는 것도 좋지 않다. 세탁기 역시 한달에 한 번 정도는 꼭 전용세제로 세척한다.
헤파(HEPA, Highly Efficient Particulate Air) 필터가 장착된 공기 청정기를 침실에 두고 사용하는 것도 좋다.
에어컨 역시 적절하게 사용한다. 따뜻해지는 시기에 적절한 에어컨 사용은 꽃가루와 실내 습도를 낮추는데 도움된다.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가 자라기 쉽고, 집먼지 등이 서식하기 좋다.
곰팡이는 희석시킨 표백제로 닦아 제거하며, 샤워 커튼도 한달에 한번은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세탁한다.
재채기나 콧물 증상이 심한 경우는 주치의에게 오버-더-카운터 약보다는 좀더 약효가 높은 앨러지 증상 완화제를 처방받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