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발병한 심근경색(Heart attack) 환자의 나이가 좀 더 낮아지고, 비만해진 것이문제라는 새 연구가 나왔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은 1995~2014년까지 심근경색 환자 3,914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심근경색 환자 평균 나이는 20년 사이 64세에서 60세로 낮아지고, 심근경색의 주요 위험요소인 비만 유병률은 31%에서 무려 40%로 증가했다고 최근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의 사미르 카파디아 박사는 “체중을 줄이고, 바르게 먹고, 운동하며, 담배를 끊는 등의 생활습관 변화는 심근경색 예방에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근경색 환자는 20년 전보다 흡연율도 높아졌으며 고혈압, 당뇨병, 만성 폐쇄성폐질환(COPD) 등 위험요소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도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 환자로 당뇨병도 있었던 경우는 24%에서 31%로 증가했으며, 고혈압은 55%에서 77%, 흡연율은 28%에서 46%, COPD는 5%에서 12%로 각각 증가했다.
또한 연구팀은 미국내 전체 흡연율이 지난 20년간 감소하고 있는 반면 심근경색 환자의흡연율은 증가했던 점도 주목했다. 심근경색 환자가 3가지 이상 위험요소를 갖고 있는 경우도 65%에서 85%로 무려 20%나 증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4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심장병 학회 연례 학술회의에서도보고됐다.
심근경색의 위험요소로는 나이, 흡연, 고혈압, 콜레스테롤, 당뇨병, 가족력, 운동부족, 비만, 스트레스, 마약 중독, 임신중독증 경력, 류마티스성 관절염 같은 면역질환 경력 등이있다.
미 심장협회(AHA)에서는 건강하게 먹고, 꾸준히 운동할 것을 모든 연령 그룹에 조언하고 있다. 포화지방, 트랜스 지방 및 소금 섭취는 줄이고, 과일과 채소 및 식이섬유가풍부한 통곡물과 생선은 일주일에 2회, 견과류와 콩류 등을 고루 섭취할 것을 조언한다.
또한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탄산음료와 기름기 많은 붉은 육류 섭취도 제한하는 것이좋다.
운동은 일주일에 150분을 빠르게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며, 달리기나 조깅 등 강도가 높은 운동은 일주일에 75분 하면 된다. 또한 일주일에 2회는 복부나 어깨, 가슴, 팔, 엉덩이, 다리 등의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40대부터는 신진대사가 느려지므로 체중 관리에 신경 쓰고,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등을 꼭 체크한다. 또한 코골이가 있다면 관리한다. 성인 5명 중 1명은 가벼운 코골이가있다. 코골이는 고혈압, 심장병 및 뇌졸중 발병 요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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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