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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로어 이스트사이드(Lower East Side)

2016-04-02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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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세기 이민 정착지

맨하탄 로어 이스트사이드(Lower East Side)

지난 수년간 부동산 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맨하탄의 로어 이스트사이드.

맨하탄 로어 이스트사이드(Lower East Side)
10억달러 복합건물 추진
1베드룸 콘도 140만 달러
갤러리 122개 예술 도시

맨하탄 남동쪽에 위치한 로어 이스트사이드(Lower East Side)는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초기 이민자들의 정착지로 잘 알려져 있다.

당시 유럽에서 미국으로 온 이민자들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아메리칸드림’의 희망을 갖고 살았다. 이 지역은 당시의 고전적인 느낌이 아직까지 전해지지만 최근 재개발 붐이 일면서 현대식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Essex와 Delancey Street 인근에 들어설 ‘Essex Crossing' 단지는 총 9개 건물 규모에 예산만 10억달러인 대대적인 공사로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콤플렉스는 1,000개 유닛의 아파트와 공원, 병원, 영화관, 볼링장, 리테일 및 사무실 공간이 들어선다.

지난 2007년부터 이 지역에서 거주해온 에드 리트박씨는 “최근 로어 이스트사이드의 부동산 재개발 붐은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어이스트사이드는 북쪽으로 East Houston Street, 서쪽으로는 Bowery Street, 동쪽으로는 F.D.R. Drive, 그리고 남쪽으로는 차이나타운을 경계선으로 두고 있다.

2015년 1베드룸 코압의 중간 판매가격은 55만달러로 2014년에 비해 약 10%가 올랐다. 베드룸의 경우, 82만9,000달러로 15%의 인상률을 보였다.1베드룸 콘도의 중간 판매가는 140만달러였고 2베드룸 콘도는 180만달러로 2014년에 비해 20%와 13%가 각각 올랐다.

올해 3월23일 현재 로어 이스트사이드 지역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콘도와 코압은 총 48개로 가장 싼 매물은 1956년에 지어진 1베드룸 코압(55만달러)이고 가장 높은 가격에 나온 매물은 2015년 지어진 2베드룸 콘도(255만달러)였다. 트의 경우, 스튜디오가 2,000~2,500달러이며 1베드룸은 2,200~3,000달러, 2베드룸은 3,000~4,200달러, 3베드룸은 4,500~5,500달러 수준이다. 이 지역에는 무려 122개의 미술 갤러리가 있어 예술가들이 많이 찾는다.

학교로는 P.S. 110(Pre-K부터 5학년), M.S. 378(6-8학년)이 있다. 고등학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학허가를 받아야 되는 Bard High School Early College가 있다. 중교통은 Delancey Street/Essex Street에서 F 노선 지하철로 맨하탄 미드타운까지 15분 만에 갈 수 있다. 또한 D와 B, J, M, Z 노선도 운행한다. 버스 노선은 M9, M14D, M15, M21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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