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은행 “높은 이자 정기적금 가입하세요”

2016-04-01 (금) 07:59:13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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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인상 기대 힘입어 다양한 상품 출시 고객유치 경쟁

불입액 세금혜택•보너스 금리 제공 등 혜택 다양
최소 1,000달러•12개월~최대 10만달러•60개월 등 액수•기한 선택폭 넓어

한인은행들이 금리인상 기대에 힘입어 다양한 정기적금 상품으로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금보고 시즌에 맞춘 상품을 비롯해 각 은행의 특화상품, 그리고 갖가지 프로모션을 앞세워 고객들에게 손짓을 하고 있다.

BBCN은행은 세금보고 시즌에 맞춰 ‘IRA CD’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4월18일까지 가입하면 불입액에 대한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리(APY)도 높은 편으로 12개월에 1.00%, 18개월에 1.20%며 원금도 보장된다. BBCN 관계자는 “지금은 세금혜택, 미래에는 은퇴자금으로 활용하기 적합하다”며 “불안한 금융시장과 관계없이 원금을 지킬 수 있는 안정성이 높고 든든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윌셔은행은 ‘레인보우 적금’을 앞세웠다. 자동이체시 0.25%의 보너스 금리가 추가 돼 12개월 1.50%, 24개월 1.75%, 36개월 2.25%를 보장한다. 윌셔 레인보우 적금의 최소 가입액은 1,000달러로 12개월은 1.50%의 금리가 적용돼 1년간 매달 불입액이 약 82.66달러 수준이다. 5,000달러로 계약하면 매달 불입액은 413.30달러로 늘어난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해피클럽 적금’ 상품을 내놓았다. 5월13일까지 진행되는 ‘해피클럽 적금’은 한국식 목돈 마련 상품으로 이번 프로모션 기간에 계약할 경우, 60개월(5년) 2.66%, 24개월 1.78% 등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대상 고객은 만 18세 이상 개인으로 계약금액은 최소 1,000달러부터 최대 10만 달러까지다.

신한아메리카은행은 ‘신한 정기적금’ 36개월 상품에 1.75%의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체킹 계좌에서 자동이체 할 경우, 0.25%의 보너스 금리를 추가해 2.0%를 제공한다.

노아은행은 ‘노아 클로버 클럽 정기적금’ 상품을 내놓았다. 금리는 12개월 1.20%, 24개월 1.50%, 36개월 1.70%, 60개월(5년) 1.80%다. 태평양 은행은 ‘태평양 정기적금’ 36개월 상품에 2.00%, 60개월(5년) 2.50%의 금리를 제공한다. 1년 만기 CD 0.80%, 머니마켓 0.65%, 일반 세이빙스 0.20%보다 매력적이다.

뉴뱅크는 ‘60개월(5년)만기 장기적금’을 주력 상품으로 내놓았다. 금리는 2.50%다. 계약금액은 1만 달러~10만 달러까지며 1만 달러 경우, 매달 156.44달러, 10만 달러 경우, 1,564.36달러를 납부하면 된다.

뉴밀레니엄은행은 36개월 2.28%(자동이체 시) 금리의 ‘밀레니엄 클럽’을 앞세웠다. 고정이자 정기적금으로 중도 해지 해약금이 없다. 기타 상품의 금리는 12개월 1.51%, 24개월은 2.02%다.

BNB 하나은행은 정기적금 12개월 1.10%, 24개월 1.30%, 36개월 1.5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계약금액은 최저 5,000달러~ 최고 4만 달러까지다.

한인 은행권 관계자들은 “올해 최소 두 차례 정도 금리 인상이 예고되면서 정기적금 상품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정기적금 금리는 은행마다, 기간마다 차이가 있는 만큼,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찾아 계약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1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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