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스코 센터’ 발레·클래식 연주 봄축제

2016-03-28 (월) 10:59:27 하은선 기자
크게 작게

▶ ■ 채프만 대학 새 공연장 4월2일 오픈하우스

▶ 퍼시픽 심포니·스투지 밴드 등 다양 무대

‘무스코 센터’ 발레·클래식 연주 봄축제

칼 세인클레어가 지휘하는 퍼시픽 심포니는 4월2일 무스코 센터에서 베토벤 5번 운명 교향곡을 연주한다.

채프만 대학 캠퍼스에 개관한 새로운 공연장 '무스코 센터 포 더 아츠'(Musco Center for the Arts·이하 무스코 센터)가 커뮤니티 오픈하우스 및 예술 축제로 봄 시즌을 연다.

박애주의자 메리빌·세바스찬 폴 무스코 부부의 성을 따 명명한 무스코 센터는 오페라, 뮤지컬, 연극 등을 올릴 수 있는 1,044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이다.

오는 4월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스코 센터(One University Dr. Orange)를 커뮤니티에 개방하는 예술축제로 5개의 스테이지에서 지역 아티스트들과 앙상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밴드 등이 음악과 무용 공연을 펼친다.


이날 축제는 채프만 대학 내 학생 클럽 공연으로 개막해 오후 1시 오렌티카운티 무용단이 발레와 컨템포러리 무용 쇼케이스, 오후 4시30분 채프만 오케스트라와 관악 연주단의 멀티미디어 쇼케이스 등이 무료로 열린다.
‘무스코 센터’ 발레·클래식 연주 봄축제

야외공연장을 열광시킬 재즈 펑크락 밴드 ‘트로커’


동시에 야외공연장인 아이켄 아츠 플라자 월드 스테이지에서는 인기 높은 재즈 펑크락 밴드 '트로커'(Troker)와 캐나다 뱅쿠버에서 활동하는 인도 무용단 '델리 투 더블린'(Delhi 2 Dublin)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유료 공연인 오후 7시30분 칼 세인클레어가 지휘하는 퍼시픽 심포니의 그릭 피아노 콘체르토 연주와 베토벤 심포니 5번 운명 교향곡이다.

이어 오후 9시부터 야외 공연장에서 '스투지 밴드'(Stooges Brass Band)가 딕시랜드 재즈와 펑크, 리듬앤블루스를 연주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무스코 센터는 우아한 실내장식과 최첨단 음향장치가 세계적인 무대를 유치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며 스테이지가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보다 규모가 커서 오페라 공연을 하기에는 이보다 좋은 무대가 없다.

지난 19일 개막 공연으로 무스코 센터에서 오페라 아리아를 선사한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소프라노 데보라 보잇은 서부 지역 최고의 오페라 극장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웹사이트 muscocenter.org

<하은선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