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토리아•LIC 신축 붐 상승세 견인
▶ 1베드 중간가격 2,954달러… 가장 많이 올라
퀸즈 렌트 시장이 여전히 뜨겁다.
부동산 전문회사 더글라스엘리먼이 최근 발표한 ‘뉴욕시 렌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퀸즈의 ‘렌트 중간가격’(Median Rental Price)은 2,95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00달러보다 13.6% 올라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전 달과 비교해도 6.8% 오른 수치다.
퀸즈의 이 같은 렌트 오름세는 1베드가 견인했다. 지난 2월, 퀸즈의 1베드 렌트 중간가격은 2,95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92달러보다 무려 18.5% 올랐다. 지난 달 퀸즈 2베드의 렌트 중간가격은 4,089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했고, 스튜디오는 2,337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했다.
하지만 3베드의 전년 대비 렌트 중간가격은 하락했다 퀸즈의 3베드 렌트 중간가격은 4,61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56달러보다 -13.8% 떨어졌다. 다만 지난 1월, 3,658달러 보다는 26.2% 올랐다.<표 참조>
지난 2월, 전년 대비 퀸즈의 렌트 중간가격은 맨하탄과 브루클린을 모두 앞질러 뉴욕시에서 가장 뜨거운 ‘핫 렌트’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브루클린의 지난 달 렌트 중간가격은 2,787달러로 퀸즈 보다 167달러 낮았다. 브루클린은 스튜디오 렌트 중간가격만 퀸즈에 앞섰고 1, 2, 3베드 등 모든 사이즈에서 퀸즈보다 낮아 뉴욕시 렌트 2위 자리를 퀸즈에 내줬다. 하지만 지난 달 럭셔리 아파트(상위 10%) 렌트 중간가격은 5,349달러로 4,345달러의 퀸즈보다 높았다.
맨하탄의 지난 달 렌트 중간가격은 3,39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2% 올랐다. 전달과 비교할 때는 1.0% 증가했다. 지난 달 맨하탄의 1베드 렌트 중간가격은 3,395달러, 2베드는 4,746달러였다.
이 같은 퀸즈의 지속적인 렌트 중간가격 상승과 관련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스토리아와 롱아일랜드 시티 등 신축 붐이 한창인 퀸즈가 뉴욕시 렌트 고공행진 열기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퀸즈 렌트는 아스토리아와 롱아일랜드 시티, 서니사이드, 우드사이드 등 퀸즈 노스웨스트 지역의 가격이 주로 반영됐다.
한편 지난 2월, 렌트 평균가격(Average Rental Price) 증가율도 퀸즈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퀸즈의 렌트 평균가는 3,019달러로 전년 동기 2,784달러보다 8.4% 뛰었다.
지난 달 퀸즈의 렌트 평균가는 스튜디오 2,183달러, 1베드 2,710달러, 2베드 3,754달러, 3베드 4,52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모두 상승했다. 브루클린의 전년 같은 달 대비 렌트 평균가는 4.0% 오른 반면 맨하탄은 -1.5% 하락했다.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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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