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퀸즈 렌트시장 뜨겁다 … 전년비 13.6% ↑

2016-03-25 (금) 07:05:59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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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토리아•LIC 신축 붐 상승세 견인

▶ 1베드 중간가격 2,954달러… 가장 많이 올라

퀸즈 렌트시장 뜨겁다 … 전년비 13.6% ↑
퀸즈 렌트 시장이 여전히 뜨겁다.

부동산 전문회사 더글라스엘리먼이 최근 발표한 ‘뉴욕시 렌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퀸즈의 ‘렌트 중간가격’(Median Rental Price)은 2,95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00달러보다 13.6% 올라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전 달과 비교해도 6.8% 오른 수치다.

퀸즈의 이 같은 렌트 오름세는 1베드가 견인했다. 지난 2월, 퀸즈의 1베드 렌트 중간가격은 2,95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92달러보다 무려 18.5% 올랐다. 지난 달 퀸즈 2베드의 렌트 중간가격은 4,089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했고, 스튜디오는 2,337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했다.


하지만 3베드의 전년 대비 렌트 중간가격은 하락했다 퀸즈의 3베드 렌트 중간가격은 4,61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56달러보다 -13.8% 떨어졌다. 다만 지난 1월, 3,658달러 보다는 26.2% 올랐다.<표 참조>

지난 2월, 전년 대비 퀸즈의 렌트 중간가격은 맨하탄과 브루클린을 모두 앞질러 뉴욕시에서 가장 뜨거운 ‘핫 렌트’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브루클린의 지난 달 렌트 중간가격은 2,787달러로 퀸즈 보다 167달러 낮았다. 브루클린은 스튜디오 렌트 중간가격만 퀸즈에 앞섰고 1, 2, 3베드 등 모든 사이즈에서 퀸즈보다 낮아 뉴욕시 렌트 2위 자리를 퀸즈에 내줬다. 하지만 지난 달 럭셔리 아파트(상위 10%) 렌트 중간가격은 5,349달러로 4,345달러의 퀸즈보다 높았다.

맨하탄의 지난 달 렌트 중간가격은 3,39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2% 올랐다. 전달과 비교할 때는 1.0% 증가했다. 지난 달 맨하탄의 1베드 렌트 중간가격은 3,395달러, 2베드는 4,746달러였다.

이 같은 퀸즈의 지속적인 렌트 중간가격 상승과 관련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스토리아와 롱아일랜드 시티 등 신축 붐이 한창인 퀸즈가 뉴욕시 렌트 고공행진 열기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퀸즈 렌트는 아스토리아와 롱아일랜드 시티, 서니사이드, 우드사이드 등 퀸즈 노스웨스트 지역의 가격이 주로 반영됐다.

한편 지난 2월, 렌트 평균가격(Average Rental Price) 증가율도 퀸즈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퀸즈의 렌트 평균가는 3,019달러로 전년 동기 2,784달러보다 8.4% 뛰었다.

지난 달 퀸즈의 렌트 평균가는 스튜디오 2,183달러, 1베드 2,710달러, 2베드 3,754달러, 3베드 4,52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모두 상승했다. 브루클린의 전년 같은 달 대비 렌트 평균가는 4.0% 오른 반면 맨하탄은 -1.5% 하락했다. C2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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