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홍수 시대
2016-03-21 (월) 11:37:10
핸드폰을 바꿨다. 지난 3년 정도 갤럭시 노트 3를 가 지난주에 노트 5로 업그레이드를 했다. 일단 새 전화기로 바꾸니 좋았다. 그리고 이런저런 기능이 더 추가되었고 속도도 업그레이드되고 화면도 더 좋아졌다 해서 뭔가 잔뜩 기대를 했다.
그런데 며칠 사용한 결과 나에게는 별다른 게 없었다. 결국 내가 쓰는 전화기의 기능은 아주 한정되어 있고 이미 3년 전에 나온 전화기의 기능도 제대로 다 사용 못하던 나에게는 새 전화기의 첨단 기능은 아무 쓸모가 없었던 것이다.
우리는 정보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인터넷이 발달되면서 정보가 홍수처럼 밀려오고 우리는 그 홍수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살고 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정보는 한정되어 있는데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가 쏟아들어 오면서 이제는 정보의 값어치가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방황을 하게 된다. 정보를 대하면 대할수록 더 혼란스러워지고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어 진다. 주택 구입도 마찬가지다.
나중에 하나하나 따져보면 결국 이런 정보의 홍수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쏟아지는 정보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번복한 결정 때문에 결국 좋은 집을 놓치거나 ‘카더라’식의 잘못된 정보에 속아 올바른 결정을 못 내리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 때문이다.
정보를 많이 접하는 것은 절대로 나쁜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 많은 정보를 제대로 소화할 수 없다면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정도의 정보만을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