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193명

2016-03-12 (토)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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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남미일대 여행중 걸려

미국 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2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내 거주자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 주민 수가 19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뉴욕에서만 25명의 감염자가 발견돼 49명의 감염자가 나타난 플로리다에 이어 2번째로 감염자수가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뉴저지에서는 2명의 감염자가 발견됐다.
미국 내 감염자 193명은 모두 지카 바이러스 창궐지역인 남미 일대를 여행하던 중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 일원에서 159명이 지역 모기들에 의해 직접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미 의료 당국이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톰 프리든 CDC 소장은 “앞으로 푸에르토리코 지역에서 수십만 건의 지카 바이러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CDC를 비롯한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 미국 내 침투를 막기 위해 미 의회에 19억 달러의 예산을 요청해 남미 감염지역 퇴치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A8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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