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뉴욕 패션 업체 소통확대 기대
▶ 패션쇼•콜라보레이션 전시 등 눈길

10일 열린 뉴욕 코리안 패션 페스티발에서는 경기도 원단들이 전시 소개됐다
뉴욕한인의류산업협회(회장 엄수흠) 주최, 뉴욕 코리안 패션 페스티발이 10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는 맨하탄 미드타운 로프트&테라스에서 경기도 섬유 전시회와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전시회로 구성된 1부와 장학생 선발 패션쇼와 한국 패션 대전 수상자들의 패션쇼 등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엄수흠 회장은 “경기도와 한국섬유연합회, 한국의류산업협회 등 한국의 여러 기관들이 이번 행사를 후원한 만큼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뉴욕의 섬유 및 패션 업체들의 소통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날 참석한 케네스 콜과 폴로, 페리 엘리스 등 15개 유명 브랜드의 디자이너 및 간부들에게 한국의 원단과 한인 패션 전공생들의 우수 디자인을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 회원사 및 후원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뉴욕 코리안 패션 페스티발은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와 경기도가 공동 후원하면서 경기도 약 20개 업체의 200종류의 원단이 전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총 43점의 완성된 의류들을 원단과 함께 소개, 경기도 원단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황효현 GTC뉴욕사무소장은 "경쟁업체인 중국 업체들이 대량 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경기도는 소량 주문에도 빠른 기한 내에 원단을 완성, 공급할 수 있고 여러 수작업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디자이너로 독창적인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이번 행사가 미주류 업체와의 다양한 네트워킹의 시발점이 돼 한국 업체들의 뉴욕진출의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아티스트 콜레보레이션 전시회를 통해 3팀의 작품들이 소개됐다. 유정아 작가가 사진에 담은 알래스카는 오영준 디자이너의 손을 통해 의류로 재탄생했으며, 로사 장씨의 천연재료를 이용한 인디고 염색 작품들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데이빗 변 사진작가의 한국의 예술가를 담은 사진들도 전시됐다.
이날 장학생 선발을 위한 패션쇼에서는 8명의 학생들이 각 2점씩 총 16점의 작품으로 실력을 겨루었으며 K타운의 소주 하우스, 3rd 플로어 카페, MK 노래방, 감미옥, 원조, 미용실 오쉬 식당 등은 이번 행사의 방문객들에게 30% 할인 쿠폰 또는 무료 애피타이저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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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