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세계화는 세계 중심 도시인 뉴욕에서부터 퍼져 나가야죠.”
지난 9일 제4대 미동부한식세계화 추진위원회장으로 재임에 성공한 김영환 회장은 한식은 건강한 음식이라는 홍보의 적기는 올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북미 8개 지역의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모여 ‘북미주 한식 세계화 협의체(가칭)’를 발족시킬 예정”이라며 “각 지역의 한식당 운영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구매를 통해 주류 시장으로의 한식 홍보를 활발히 진행하고, 이익을 함께 창출해나가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LA, 시애틀, 아틀란타, 아리조나, 몬트리올, 워싱턴 DC, 시카고 등 8개 지역 한식당 운영자들은 협의체 발족을 앞두고 13일과 14일 양일간 아틀란타에서 준비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김 회장은 또한 한식 급식 홍보 활동 확대도 추진한다. JHS189와 PS32 등 플러싱 공립 학교에서 홍보 활동을 연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음식의 맛은 경험을 통해 기억하게 되기 때문에 한번 맛을 보면 언젠가는 대부분 다시 찾게 된다”며 “또한 최근 뉴욕에 불고 있는 발효 음식 트렌드에 맞춰, 한식 셰프를 급식 기관에 참여 시키고 이를 통해 간장, 된장 , 고추장등의 재료로 만든 한식 급식을 공립학교에 공급하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식당 업주들을 위한 교육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개별 회원사의 웹페이지를 제작, 온라인 카메팅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한식당 홍보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추진위의 자문위원단을 별도로 구성, 한식 홍보 전략을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김 회장은 “어린 타민족 학생들이 50년 후에도 한식을 찾게 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한식이 뿌리깊게 미국에 정착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회장은 플러싱에서 함지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제 3대 회장에 선출, 앞으로 2년간 재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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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