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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카페]갑작스런 운동, 숨 차고 가슴 두근…봄철 돌연사 ‘비후성 심근증’ 주의

2016-03-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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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시작되는 3월을 맞아 외부활동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운동이 되레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봄철 대표적인 심장질환으로 ‘비후성 심근증’을 꼽는다. ‘심장이 두꺼워진다’는 뜻을 가진 이 질환은 심장 밖으로 피가 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는 질환이다. 그러나 신체활동이 활발할 때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잠깐 나타났다가, 휴식을 취하면 곧 사라지기 때문에 자신이 병을 앓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상철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4일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환자들이 병을 인지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비후성 심근증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아직 조사된 바 없지만,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2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후성 심근증은 돌연사의 주요원인 중 하나로 특히 운동선수의 경우 비후성 심근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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