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빈곤지역 질병 발병률↑

2016-03-08 (화)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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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에 거주하는 주민가운데 빈곤층 지역 주민일수록 각종 전염병으로 크게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보건국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소득이 미연방빈곤선(FPL) 기준 이하인 주민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브롱스 지역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뉴욕시에서 발견된 총 38종의 전염병 가운데 21종의 질병에 대한 발병률이 크게 높았다.

특히 브롱스 지역의 말라리아, 만성 B형, C형 간염, 결핵, 에이즈 등의 특정 전염병에 대한 발병률이 타지역에 비해 3~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빈곤층 지역 주민들일수록 각종 질병에 대한 정보수집 능력과 대응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시정부차원의 빈곤층 지역 의료시설 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A8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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