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을 주제로 조각, 비디오, 개념미술, 회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갤러리 클루가 오는 3일 개막하는 정윤아·척 홍 작가의 2인전 ‘재건’ (Restoration: Warmth, Breathe,Connect)이 바로 그 것.

인 아트 스튜디오에서 만나 LA의젊은 작가그룹 BIAA(Beloved in ArtAssociation)의 회원으로 활동하는 정윤아·척 홍 작가가 갖는 전시회로 이번 전시는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척홍 작가의 곰인형, 정윤아 작가의 회화 작품, 그리고 두 작가의 설치·행위예술작품과 2층의 영상작업이다.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정윤아 작가는 생명의 에너지가 넘치는 빛과 물의 흐름을 보여주는 회화 작품들을선보인다. 정적인 사물 사이에 느껴지는 리듬감과 생동감이 관객들의 시선을 움직이는 작품들을 두고 정 작가는 언제나 변하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기운이 성장을 위한 동력이며 또한 사람의 영혼의 성장을 상징한다고 말한다.

‘곰인형’ 조각 작품을 선보이는 척홍 작가는 경험들을 재조명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관념을 물리적존재로 환원시키는 작업을 해왔다.

홍 작가는 “개인의 이야기를 작업을통해 개인에게 얽매인 기억이 아닌예술로, 물질로 승화시키는 것이 이번전시 작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설치와 행위예술 작품은 오는 5일오후 4~9시 갤러리 클루에서 열리는개막 리셉션에서 선보이며 관객들의참여가 가능하다.

갤러리 클루 주소4011 W. 6th St. #102
LA문의 (213)235-5733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