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살아 있을 당시 유대인 인구는 얼마나 됐을까. 프랑스의 석학기 소르망은 2,000만 정도까지 잡고 있다. 당시로는 대단한 숫자였다.
그 유대인들은 지중해 세계 곳곳에흩어져 있었다.
그처럼 많은 유대인들이 퍼져있었으므로 그리스도의 복음전파는 빠르고 광범위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불과 2~3세기만에 기독교는 전 로마제국을 정복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2000여년이 지난 오늘날 유대인 인구는 전 세계를 통틀어 1,400여만 정도에 불과하다. 나치의 홀로코스트로 인해 수백만의유대인이 희생됐다. 그러니까 유대인구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외부세력에 의한 학살인 셈이다.
홀로코스트가 아니더라도 유대인숫자는 줄고 있다. 그 주된 이유는낮은 출산율이다.
수차례의 이스라엘과 아랍전쟁에서 엄청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이스라엘은 번번이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그래봐야 시간을 버는데불과하다는 것이 한 쪽에서의 지적이다.
아랍계의 출산율은 높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유대인은 이스라엘에서도 소수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러다가 결국 유대인, 유대문명은소멸되고 만다는 것이다.
고대 한국의 인구는 얼마나 됐을까. 삼국사기 등에 따르면 고구려와백제는 멸망 당시 호구수가 각각 69만호, 76만호다. 한 가구당 5명 정도로 잡으면 345만, 380만으로 신라 인구까지 합치면 삼국의 인구는 1000만을 훨씬 넘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인구는 고구려 백제멸망과 함께 크게 준다. 고구려와 백제유민이 대거 중국, 일본 등지로 흩어졌기 때문이다.
한국인 인구가 또 한 차례 격감하는 시기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양 란 때다. 불과 한 세대를 간격으로 벌어진 이 두 전쟁에서 당시 조선 인구는 절반 이상이 준 것으로파악된다.
한국인 인구의 또 한 차례의 대대적인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전쟁이 난다는말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서행성 자살증후군을 보이고 있다고 할까.
아이를 낳지 않고 있다.
한국의 출산은 계속해세계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25명의 현 출산율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한국의 인구는 2100년께는 지금의 절반도안 되는 2000여만으로 준다. 그리고 2300년에는 사실상 소멸단계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야기가 길어진 것은 다름이 아니다. 일본인구가 사실상 줄었다. 일본은 1920년 이래 5년 단위로 인구조사를 해오고 있는 데 처음으로 5년 전 보다 0.7%인 94만7,000명이나 감소했다는 것이다.
그 일본정부의 발표가 남의 말로 들리지 않아서다. 그동안 일본정부는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결국 올 것이 오고 만 것이다.
일본보다 더 낮은 출산율을 보여왔다. 그것도 이미 10년 전부터. 그런데도 온통 시행착오투성이인 게정부정책이다. 그리고 산 너머 불보 듯 하는 게 한국의 정치인 같아서다.
북핵 못지않은 안보 위협은 바로이 초저출산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