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홈 데코 페어 ‘메종 오브제’ 톡톡 튀는 제품 다 모였네

2016-02-24 (수)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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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받는 디자이너, 눈길 끄는 제품들

▶ 대체로 모던한 디자인에 흔들리거나 분리되거나 실용성에 위트 더한 제품, 산뜻한 컬러감도 포인트

홈 데코 페어 ‘메종 오브제’ 톡톡 튀는 제품 다 모였네

스페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의‘ 팔레트 데스크’

프랑스 파리에서 매년 열리는‘매종 오브제’(Maison & Objet)는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최신 홈 인테리어 트렌드를 한 눈에 알 수있는 행사다. 내로라하는 디자이너와 전문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톡톡 튀는 디자인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관람객들의 눈을사로잡았던 제품들을 소개한다.


▶퍼즐같은 소파
프랑스의 세계적 가구 인테리어 디자이너 피에르 샤르펭의 1990년대 작품 슬라이스 체어가 역시 프랑스의 디자이너 린제 로제에 의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샤르펭이 이 슬라이스체어를 처음디자인 한 때는 1996년, 지금은 프랑스 브랜드로 린제 로제의 디비전 중 하나인‘ 신나’ (Cinna)에서 새로운 에디션으로 선보였다.

샤르팽 디자인은 기하학적 무늬와 과감한 컬러 사용, 시각적 산뜻함이 특징인데 이 제품은 형형색색의 모듈형 암체어로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소파가 되기도 하고 침대로 변신도 한다. 2,670달러부터. (212)375-1036


▶흔들 시계
니카 주팡크는 슬로베니아 출신의신예 디자이너로 크리스찬 디올, 모로소, 노두스 등 굴지의 브랜드 인테리어 작업을 해왔다. 섬세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특히 여성 매니아층이 많다. 여기다 따뜻한 감성의 디자이너 오브제이자 인테리어 소품인 보사(BOSA)가 그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내놓은 작품이 바로 흔들 시계‘ 인피니티 클락’이다. 세라믹 재질로 손으로 살짝 건드리면 흔들의자처럼 움직인다. 높이는 17인치로 가격은 543달러부터 시작. (917)803-9103

▶팔레트 데스크
젊은 감성을 표방하는 스페인의 세계적 가구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의 작품이다. 그는 가우디,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와 함께 스페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디자이너로 떠오를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다.

하이메 아욘이 런칭한 팔레트 데스크로 간결하고 모던하지만 전통미가 느껴지는 디자인이 특징. 재질은 마블과 애쉬 베니어와 광택이 나는 브라스 등이 섞여있다. 콩 모양의 넓은 테이블에 작고 날렵한 컨버지는 매력 포인트. 컬러 조합은 블랙+블랙 혹은 레드+화이트 등 다양한 종류에서 선택할 수 있다. 디자인이 창의적이고 독특한데다 과다한 장식이 없이 간결하고 세련됐다는 평가다. 3,750달러, (877)278-4836

▶안락한 소파
영국의 가구 브랜드 ‘어콜’ (Ercol)이 선보인 편안한 소파. 어콜은 9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특히 디자인과 동시에 친환경, 장인정신을 소중히 하는 브랜드다. 재료는 유럽과 북미산 너도밤나무,물푸레나무, 호두, 오크나무 등을 주로 사용한다. 북유럽의 향수가 느껴지는 2인용 소파는 앙증스러우면서도 튀지 않고 편안한 디자인이 매력.3,320달러부터. (800)913-0071

▶이색 스푼
영국 웨일즈 출신의 세라믹 디자이너 저스틴 알리손이 핸드메이드 포셀린 스푼이다. 스푼에는 디자이너의 정성이 느껴지는 스트라이프 무늬가 매력 포인트. 핸드 메이드 제품인 만큼 스푼 하나 하나의 스트라이프 무늬가 약간의 차이가 있다.

길이는 10인치로 제법 긴 편이다. 실생활에서 사용이 가능한 것은 물론 키친 한쪽에 걸어놓으면 인테리어 소품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한 쌍에 87달러. madebyhandonline.com

홈 데코 페어 ‘메종 오브제’ 톡톡 튀는 제품 다 모였네

영국 브랜드‘어콜’이 선보인 편안한 소파


홈 데코 페어 ‘메종 오브제’ 톡톡 튀는 제품 다 모였네

피에르 샤르팽‘슬라이스 체어


홈 데코 페어 ‘메종 오브제’ 톡톡 튀는 제품 다 모였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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