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벼워진 ‘아이 케어’시장

2016-02-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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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형-사용법 바꾼 제품들 눈길

가벼워진 ‘아이 케어’시장
‘아이 크림’이 군림하던 아이 케어 제품 시장의 공식이 깨지고 있다. 기존 아이케어 시장에서는 유분감을 높여 보다 밀도 있고 부드러운 사용감을 강조한 크림 타입 제품이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사용감을 보다 가볍게 만든 제품이나 어플리케이터 등을 차용한 이색적인 상품이 보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가벼운 사용감에 보습감 더한 ‘에센스, 세럼 타입 아이케어 제품들’ 확장세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에센스나 세럼 타입으로 ‘제형’을 바꾼 제품들. 이들은 보습력과 기능성은 높이되, 제형 자체는 크림보다 가볍고 촉촉해 부담감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가벼운 제형’의 아이 케어 제품은 최근 몇 년간 꾸준하게 출시돼온데 더해 최근 더욱 다양하게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듀이트리 이철 본부장은 “아이 케어 제품의 가벼워진 제형은 오히려 스킨 케어에 깐깐해진 소비자 경향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에센스, 세럼 타입 제품들은 사용 후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나이트 케어 시에 주로 쓰는 크림 타입과는 달리 데이 케어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4시간 스킨 케어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오전, 낮에도 부담없이 사용 가능한 아이케어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듀이트리에서 최근 출시한 ‘7무 아이 에센스’(20ml)의 경우 촉촉한 수분 젤리 타입으로 흡수가 빠르고 자극이 적어 24시간 눈가 진정 및 탄력 케어에 적합한 제품.

세라마이드 및 글리세린 등 보습 성분 및 글루타치온, 나이아신아미드 성분, 블루버튼 플라워 추출물, 편백나무 수액 등이 함유돼 자극 없이 보다 환하고 건강한 눈가 피부 케어까지 돕는다.

시세이도에서 출시한 ‘얼티뮨 아이 파워 인퓨징 컨센트레이트’(15ml)은 세럼 형태로 보다 부담이 적고 산뜻한 사용감을 주는 제품. 독자 성분인 얼티뮨 컴플렉스와 이유모이스처 익스트렉트 성분이 민감한 눈가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가꿔준다.

이외에 라네즈의 ‘타임프리즈 아이세럼’(20ml) 또한 다이나믹 콜라겐이 함유되어 건조한 눈가를 오래도록 촉촉하게 케어해주고 잔주름과 탄력을 개선해주는 세럼 타입 아이 케어 제품으로 흡수가 빠르고 산뜻한 제형으로 인기가 높다.

■어플리케이터 장착해 아이 케어 효과 높여…전용 온열 마스크 등도 출시돼

깐깐해진 소비자들을 겨냥한 아이 케어 제품의 새로운 시도는 제형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보다 섬세한 케어를 돕는 어플리케이터 제품 및 눈가 케어를 위한 전용 온열 마스크 제품들까지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

이들 제품은 아이케어에 더해 민감한 눈가 피부의 혈액 순환을 돕거나 붓기를 진정시키는 등의 효과로 아이 케어 효과를 더하고 보다 다양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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