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카 바이러스, 수혈 통해서도 감염 확인

2016-0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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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산 속도 예상보다 빨라질 것 우려

소두증 신생아 출산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가 브라질에서 수혈을 통해 전파된 사례를 브라질 당국이 4일 확인했다고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보도했다.

브라질 캄피나스주 보건부는 지난해 4월 총상을 입고 치료를 위해 수혈을 받은 환자 한 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헌혈한 피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의사들은 처음 이 환자가 뎅기열에 걸린 것으로 잘못 판단해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조차 하지 않았다가 지난달 28일에야 지카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카 바이러스가 수혈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카 바이러스 전파 속도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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