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향 강조한 화장품 ‘반짝반짝~’ 가성비‘짱’, 향수 대용으로 사용 가능

2016-02-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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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강조한 화장품 ‘반짝반짝~’ 가성비‘짱’, 향수 대용으로 사용 가능
추위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든다. 겨울에는 어느 계절보다 보습을 강조하는 제품의 사용이 빈번하다. 보습을 특화한 제품들 중에서 향을 강조한 화장품들이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다. 특히 과거 보습 세정 등 단순한 품목에 머물렀던 보디 용품들이 다양한 향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가성비를 따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향수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할 만큼 향의 지속력이 뛰어나다.

■ 추위 녹이는 향

향수처럼 톱노트 미들노트 베이스노트의 단계로 세분해 조향된 보디 용품들이 올 겨울 뷰티시장에 선보였다. 향의 단계가 세분화되면 지속성이 오래 유지된다.


어바웃미의 러블리 소프트와 바이탈 프레시 제품들은 각각 머스크 향과 아로마틱 시트러스 향을 바탕으로 보디 워시부터 로션 크림 미스트를 만들었다.

머스크 향은 겨울과 가장 잘 어울리는 따뜻한 느낌을 준다. 머스크와 백합, 아이리스 향이 조합돼 여성스러움이 강하다. 아로마틱 시트러스는 질리지 않고 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버베나 베르가못 라임 레몬밤 세이지 향은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아로마 테라피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보디 미스트는 옷이나 머리카락에도 뿌릴 수 있어 값비싼 향수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애경 샤워메이트 위드 마릴린은 향연구소의 조향기술로 개발된 플로럴 계열의 향을 접목시켰으며 고유의 잔향이 향수처럼 오래 지속된다. 피오니 핑크블로섬 머스크릴리의 세 가지 향 중에 취향에 맞게 골라 사용할 수 있다. 듀이트리 7무 플라워 가든 모이스처 바디로션은 바닐라 화이트머스크 향에 체리블라섬을 추가해 은은하게 향기를 즐길 수 있다.

■ 천연 과일향 강세

흔히 맡을 수 있는 과일향은 여전히 강세다. 과일 성분은 향도 좋지만 보습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화장품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과일향은 보습에 좋은 버터류 원료 차 오일 꿀 성분과 함께 사용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미샤 쥬시팜은 오렌지 블루베리 체리 녹차 성분에서 추출한 향을 8종의 제품군에 골고루 넣었다. 각각의 과일 차 성분이 제대로 추출될 수 있도록 연속 압착 착즙 방식을 적용했다.

이 방식은 주스를 마실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스킨푸드는 포도씨 오일로 보습과 향 두 가지를 잡고 있다. 포도씨 오일의 항산화 효과에 상큼한 포도 향이 들어가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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