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카 바이러스 백신 올해 나올 수도”

2016-01-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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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의료진 ” 밝혀

신생아 소두증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백신이 올해 안에 개발돼 비상용으로 사용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백신 개발에 참가한 캐나다 과학자가 밝혔다.

캐나다 매니토바 주 위니펙의 국립 미생물학연구소에서 특수 병원균을 담당하는 게리 코빈저 박사는 28일 "이르면 8월에 1차 인체 실험을 시작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코빈저 박사는 이어 "그러면 10월이나 11월에 공중보건 비상사태 때 백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만드는 백신은 제조가 쉽다. 단시간에 높은 수준으로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빈저 박사는 2014∼2015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 당시 실험용 백신 개발에 참여해 성공을 거뒀다. 코빈저 박사의 백신 개발 속도는 미국 보건당국의 예측보다 훨씬 빠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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