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임신 중이나 출산 직후 반드시 우울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연방복지부 산하 전문가위원회가 권고했다.
정신 건강을 측정하는 검사가 산전후 검사 항목으로 권유된 것은 처음이다.
미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는 최근 개정한 우울증 검사 기준에서 이같이 권고했다.
산후 우울증을 앓는 여성은 산모 7명 가운데 1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산전후 우울증이 흔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으며, 산후 우울증도 사실은 임신 기간에 시작된다는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영•유아에게까지 나쁜 결과가 미치는 만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번 권고를 주도한 노스캐롤라이나대 마이클 피그넌 교수는 "왜 산전후 여성 우울증을 확진하고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한 더 명확한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며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이 기간에 우울증 검사를 받으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