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총 270만명 등록...지난해 보다 28.5% 늘어
2016년도 건강보험 가입 및 변경신청 마감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뉴욕주 오바마케어 플랜 등록자수가 3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주 건강보험 상품거래소는 26일 “뉴욕주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성인 가운데 지난해 11월1일부터 시작된 등록기간 동안 2016년도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플랜에 가입한 주민수가 현재 총 27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도 등록자 210만 명에 비해 28.5%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주 보건국은 “통상 마감시한 전에 등록자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을 감안할 때 최종 등록자 수가 300만 명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에서 기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의 등록자 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정부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메디케이드’ 가입자가 약 190만 명으로 전체의 70% 가량을 차지했으며, 오바마케어 플랜을 제공하는 ‘일반 보험회사’(QHP) 가입자 수는 26만 여명으로, 아동 건강보험인 ‘차일드 헬스 플러스’ 가입자 수는 21만 여명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뉴욕주가 올해부터 연 가계소득이 연방빈곤선(FPL) 200% 이하인 가정에 한해 월 보험료 20달러 미만의 저렴한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에센셜 플랜’(EP) 가입자 수가 35만6,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25일 발표된 연방 의회예산국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오바마케어에 등록한 가입자수가 전국적으로 총 1,3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당초 예상치보다 800만 명이나 모자란 것으로 예산국은 2016년도 오바마케어 가입자 수가 2,100만 여명에 달하고 이 중 약 1,500만 명이 정부 보조금을 받는 가입자가 될 것으로 당초 전망했었다.
이에 따라 연방 보건부는 올해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한편, 이달 31일까지인 가입기한 내에 오바마케어 가입신청을 하면 3월1일부터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막판 가입 독려에 나서고 있다. ▲한국어 문의: 212-463-9685, 718-886-4126(KCS), 718-353-4553(퀸즈 YW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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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