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행복한 잠자리

2016-01-21 (목) 수잔 김 <블루하우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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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잠자리
하루의 피곤이 베게 속에 머리를 파묻는다고 해결될 수 있을까?이상적이면서도 행복한 잠자리를 위한 몇가지 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조심스럽게 침실의 칼라부터 생각해 보자.

대부분 침실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의 색상 즉, 옐로우, 라이트 그린, 소프트 핑크나 블루우 등을 사용한다.

안정된 색상의 침실은 공간의 아늑함과 아울러 눈과 심신의 피로를 풀어 줄 수 있는 명상의 공간이 되어주기도 한다. 침실의 색상이 정해진 후에는 커튼이나 소파, 벽지 등을 위한 패브릭을 골라보자.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을 가진 패턴에 자연 소재에서 오는 듯한 거친 느낌의 중간색을 가진 린넨 소재, 혹은 부드러운 감촉과 함께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실크 패브릭.

이들로 만들어진 커튼이나 쿠션은 고운 면 소재의 시트와 베개 커버 등을 사용함으로써 침실의 완성미를 더한다.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선 가장 필수 아이템 매트리스.

사람들은 각기 다른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잠자리 습관 또한 다르다. 매일, 하루의 삼분의 일을 보내야 하는 매트리스는 그를 구성하고 있는 소재와 구성에 따라 숙면을 위한 body-support의 기능과 느낌이 매우 다르다.

그러기에 매트리스의 선택은 구입 전 그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하고 난 후 반드시 누워보고 선택하는 신중함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베개나 쿠션 등을 이리저리 고이기보다는 여유가 된다면 Adjustable Bed를 사용하여 보자.

상체를 15도 정도 높여주어 위산 역류 방지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다리를 조금 올려 줌으로써 편안한 잠자리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잠자리 옆, 자그마한 나이트 스탠드 위에 몇 권의 책이나 잡지를 놓아 잠을 청하기 전에 가벼운 독서의 여유로움을 가져 보자.

이 때 어느 정도 움직임이 자유로운 작은 램프 또한 하나의 필수품. 새벽 3시에 일어나 목말라하며 눈 감고 부엌을 헤매고 싶지 않다면 나이트 스탠드 위에 작고 예쁜 유리 물병과 컵, 방안의 아늑함과 센스를 느끼게 해주는 신선한 꽃 몇 송이, 침실의 은은한 향기를 더해 줄 수 있는 몇몇 양초들….

작은 스테레오에서 흘러나오는 가벼운 재즈나 클래식, 혹은 자연의 소리가 담겨져 있는 CD 등은 우리를 이미 행복한 꿈나라로 보내고 있지 않나 싶다.

<문의 (323)931-4300>

<수잔 김 <블루하우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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