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가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조수미는 14일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아카데미상 후보 지명에서 `유스'에서 부른 주제가 `심플송'으로 아카데미상 주제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조수미는 지난 11일 열린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도 주제가상 후보로 선정됐지만, 수상의 영광은 `007 스펙터'에서 주제가 `라이팅스 온 더 월'(Writing's on the wall)을 부른 샘 스미스에게 돌아갔다.
유스의 주제가 심플송은 미국의 작곡가 데이비드 랑이 영화 속 주인공 프레드 친구로 언급된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곡한 것이다. 조수미는 이 영화에 특별 출연하며 직접 주제가를 불러 화제를 낳았다.
아카데미상 주제가상 후보에는 심플송 외에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언드 잇', `레이싱 익스팅션'의 `만타 레이', `헌팅 그라운드'의 `틸 잇 해픈스 투 유', `007 스펙터'의 `라이팅 온 더 월' 등이 올랐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오는 2월28일 크리스 록의 사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