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겨울이 괴로운 ‘아토피 피부’ 생활 속 케어 비법은?

2016-01-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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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괴로운 ‘아토피 피부’ 생활 속 케어 비법은?
추위와 건조한 실내 공기를 번갈아 접해야 하는 겨울철에는 아토피가 더욱 악화되기 쉽다. 아토피의 가려움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생활 속 케어 비법을 알아보자.

■’탕 목욕’으로 충분한 수분 공급

목욕을 할 때 샤워보다는 탕에 들어가서 몸을 씻으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할 시간이 늘어나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단, 목욕물이 너무 뜨거우면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따뜻한 물에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


탕 목욕을 할 때는 때를 미는 것을 삼가고 저자극성 세정제나 각질제거제로 몸을 씻어야 한다. 또한 건조한 겨울철 잦은 목욕이나 사우나는 각질층을 손상시켜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목욕 횟수를 하루나 이틀에 한 번으로 조정하는 것이 좋다. 샤워 직후 촉촉한 보습제를 여러 번 덧발라주는 것 또한 필수다.

■두꺼운 화장 대신 ‘포인트 메이컵’으로 결점 가리기

울긋불긋한 아토피 피부를 두꺼운 메이컵으로 가리는 대신 자연스럽고 옅은 메이컵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붉은 얼굴과 트러블 부위의 굴곡을 가리기 위해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바르면 화장이 더욱 들떠 보일 뿐 아니라 가려움증과 트러블이 더욱 심해지는 요인이 된다. 아토피 증상이 심하지 않은 눈이나 입술 등을 강조하는 포인트 메이컵으로 컴플렉스 부위를 자연스럽게 커버할 수 있다.

꼼꼼한 세안도 중요하다. 세안하기 전 손톱과 손가락 사이사이까지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얼굴을 씻어야 오염물질이 얼굴에 묻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세안 시에는 자극이 적은 천연 세안제를 이용해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거품으로 피부를 살살 문질러 주듯이 씻도록 한다.

■식이섬유 섭취하고 땀 흘리는 운동 병행해야

잡채, 꼬치, 갈비찜, 전, 부침요리 등 기름진 음식은 아토피 피부의 가려움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우리 몸에 섭취된 지방질은 인체 내 활성산소와 결합돼 산화작용을 거쳐 과산화지질이라는 변형된 지방질로 바뀌면서 피부 세포를 공격한다.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소량만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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