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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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신년인사

2016-01-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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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공경과 사람 사랑의 새마음 품어야
문형준목사/ 이스트베이 교회협의회 회장

다사다난 했던 해가 가고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파리 테러사건을 비롯해서 시리아 내전과 ISIS 의 준동, 네팔 참사 등 여러 모양의 아픈 일들이 있었고 정치 외교적으로 복잡했던 한 해였습니다.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 지난 해를 돌아보며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바른 길을 숙고하여 찾아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새해 새 일을 바라본다면, 새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새 마음이란특별한 것이 아니라,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창조주 하나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천국의 기본 개념입니다. 물질과 안락함이 아니라진리를 추구하며, 공의와 박애의 사회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 일에 천국 건설의 소명을 받은 교회의 책임이 막중합니다.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를 둘러 진치고 있는 어두움의 세력을 뚫고, 믿음과 소망의 빛줄기가 비치고있습니다. 새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정의와 평화, 사랑과 은혜의 역사를 기도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삶 속에, 사랑과 행복이 넘치고, 하늘의 풍성함이 넘쳐나는 새해를 맞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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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자
강순구 목사/ 산호세지역 교회협의회장.성령의 비전교회 담임

2016년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북가주 교포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북가주 실리콘 밸리는 세계의 우수한 두뇌와 자본이 몰려오는 IT와 세계 첨단 산업의 집약지입니다. 인구 삼백 만이 조금 넘는 이 실리콘 밸리가 생산하는 GDP 가 인구 오천 만이 넘는 대한민국의 GDP를 앞질렀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거주하는 이 북가주가 세계의 부와 기술과 첨단 산업의 Center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기록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늦게 이민의 뿌리를 내린 후발 주자로 어떻게 이 땅을 살아가야 할까요?

우리는유구한 역사 속에서 여러 강대국의 외침을 슬기로 극복하여 지금의 조국을 갖게된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비록 늦게 이민왔으나 특유의 성실함과 끈기로 성공을 이루어낸 민족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 되겠습니다. 우리 자녀들에게는 Korean American이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심어주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이 땅의 이등 시민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한국의 뿌리를 가진 미국인 이라는 자긍심을 갖게해주어야 합니다. 이 땅의 주인은 먼저 이민 온 자들이 아니요 주인 의식을 가지고 이 땅을 위해 기도하고 책임지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과 문화를 배우게 하고, 또 미국 정치, 문화, 경제, 교육 등 다방면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그들의 정신적, 경제적, 문화적 발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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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갱신 통해 주님 앞에 바로서야
김종수목사/샌프란시스코 한인교회연합회장.샌프란시스코 성결교회 담임

2016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북가주의 한인 성도들과 함께 세 가지 소망을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는 새로운 영적갱신을 소망합니다. 한국 초기 기독교인들은 신년에 일주일 혹은 이 주일씩 말씀사경회를 열어 영적갱신에 힘썼습니다. 그 신년 사경회가 한국교회의 부흥과 사회 변화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새해에는 세속적 결심에 앞서 먼저 영적갱신과 결단을 통해 주님 앞에 바로 서야겠습니다.


둘째는 더 많은 나눔을 소망합니다. 얼마 전 신문에서 미주 한인들의 평균 수입이 미국 전체 평균 보다 높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주님의 크신 은총과 이민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미국 사회의 평균 이상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곧 충분히 베풀 수 있다는 말입니다. 나눔과 섬김은 주님이 주신 특권입니다. 셋째는 교회들이 함께 건강히 부흥하기를 소망합니다. 다른 교회보다 매력적인 교회가 되기에 열심을 내지 말고, 복음의 진리 위에서 교회다움과 건강한 부흥을 위해 함께 연합해야겠습니다. 개 교회 이기주의를 타파하고 공동의 사명을 위해 함께 걸어가기를 소망합니다. 새해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북가주의 모든 가정과 교회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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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심령으로 새롭게 한해 시작
김영래 목사/ 콘트라코스타 교협회장. 큰트라코스타 연합감리교회 담임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는데새해에는 우리가 더욱 더 새로운 심령으로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해야겠다고다짐을 합니다.

힘들고 어렵고 부끄럽고 아쉬웠던 과거의 기억들은 다 떨쳐버리고 이제 주님께서 새로운 일을 행하실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고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이러한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콘트라코스타 교회협의회가 더욱 더 새롭게 활동을 하게 되고 소속 교회와 성도들도 더욱 더 새롭게 사역을 감당하고 신앙의 삶을 이어가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크고 놀라운 역사를 이루시는 것을 체험하고 기쁨 가운데 증거할 수 있는 2016년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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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행하는 한해
이철훈 목사/ 새크라멘토지역 교협회장. 시온장로교회 담임


전 세계가 힘들고 어두웠던 소식들이 유난히 많았던 2015년을 뒤로하고 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성경에 5란 숫자는 선택과 분리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기름을 준비한 다섯 처녀와 와 준비하지 못한 다섯처녀의 비유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우리 앞에 다가온 2016년엔 "집중과 성장" 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이제 2015년에 바른 선택으로 새길을 걷기 시작한 모든 교민들에게 2016년 새해엔 선택한 일에 집중할때에우리앞에 홍해가 갈라지듯이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크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축복합니다. 새해엔 광야에 길을 주시고 사막에 강을 주시는 새로운 하나님의 일들이 일어 날 줄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에베소서 5장에 있는 말씀처럼 주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행하면 아무리 힘든 고난과 아픔이 우릴 찾아 오더라도 넉넉히 이기리라 믿어집니다. 2016년에는 새크라멘토에 모든 교민과 교회들에게 하나님의 부요함과 평강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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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의 독립군을 꿈꾸며
김영석 목사 /노스베이교협회장, 노스베이장로교회 담임

새해를 맞이하며 성도들과 동역자들과 서로 덕담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인상 깊은 글이 저의 교회에서 사역했던 한 전도사님으로부터 왔습니다. 그 내용은 이랬습니다.

"목사님 욕 아닙니다. ^^ 잘 가라 이 年아! 난 더 좋은 年 만날꺼다! 그래 봤자 병신年!"새로운 기대를 가지고 새해를 시작하지만 그러나 여전히 변함이 없는 오늘의 현실을 자조하는 의미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지난 한해는 지구촌 곳곳에서 가슴 아픈 일이 많았습니다. 한숨 쉬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올 한해는 지난해와 다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로 새 출발 했습니다. 그러나 새해 첫 날부터 들려오는 소식은 테러와 물난리와 절망의 소리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런 절망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앞으로도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이 세상에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새해를 맞이해야 하겠습니까?
첫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성경 이사야14장 24절 이하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24, "만군의 여호와께서 맹세하여 가라사대 나의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나의 경영한 것이 반드시 이루리라, 이것이 온 세계를 향하여 정한 경영이며 이것이 열방을 향하여 편 손이라 하셨나니 "세상의 불의가, 세상의 권력자가 이 세상과 역사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악이 득세할 때마다 우리 마음이 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을 이끌어가고 있는 자는 세상의 그 어떤 자도 아니라 바로 우리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온 세계와 역사는 향한 하나님의 정한 경영과 계획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둘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성경 예레미야 5장 1절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1,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하나님께서 주목하여 보시고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사느냐가 압니다. 그보다 우리 믿음의 사람이 어떻게 사느냐에 더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이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세상과 타협해 버리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이 비록 소수이고 약해 보인다고 할지라도 그 깨어 있는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한 사람의 가치는 한 도성의 가치와 같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지역사회 안에서 믿음으로 신실하게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은 참으로 소중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녀의 자부심을 가지고 용기 있게 새해를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 연합함으로 격려해야 합니다.

성경 전도서 4장 12절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하나님은 우리를 홀로 이 땅 가운데 외로이 신앙 생활하라고 부르시지 않으셨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서로 교제하고 연합하여 사역하듯이 교회가 연합하고 성도들이 서로 연합할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사탄은 이 연합의 힘을 잘 알기에 서로 이간질 하고 비교하게 하고 이기적인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 독립군들입니다. 서로 동지들입니다. 주를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동지들을 볼 때 전에 한번도 보지 못해도 한번도 이름을 들어보지 못해도 눈물을 흘리며 등을 두드려주며 내 자신의 것을 드릴 수 있는 우리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왜 연합하지 못할까요?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 자녀로서 치열한 삶을 살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해에는 오직 예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 나라의 독립군으로 믿음의 동지들을 감격함으로 바라보고 격려해 줄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들려오는 소식은 여전히 어두운 소식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나 한 사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하나님 나라 독립군으로 의식을 가지고 협력할 때 우리의 주어진 땅에서부터 시작하여 거룩한 영적 파도가 일어나게 될 믿습니다.

새해 거룩한 영적 나비효과를 드러내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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