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며칠 앞두고 생각나는것이 있다. ‘ 철들자 죽는다’라는말이 있듯이, 대개 쉬운 일을 미루고 어려운 것에 매달리며 살고 있다.
복잡한 문제를 본인이 나서서풀려고 바쁘게 뛰는 것보다 있는그대로를 가만히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일어나는 일들이내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일 게다.
나의 행동을 바꾸는 것이 보다 쉬운 일인데, 이것 또한 마음대로 안된다. 그러므로 가장 쉬운 것은 나의마음을 비우는 것이란다.
죽을 만큼 좋아했던 사람과 모르는 척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운 친구가 전화 한통 하지 않을 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또 한 때는 죽이고싶을 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며 볼수 있게 되듯이 시간이 지나면 모든게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 말고,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대해야 한다. 내가 염려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고 내가 아등바등 매달리지 않아도내 옆에 남을 사람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옆에 남는다.
아무리 명예가 있고 권세가 있다고 해도 하늘에서 보면 다 똑같은한 생명일 뿐이다. 그러니 나보다 못난 사람 밟고 올라서려 하지 말고,나보다 잘난 사람 시기 질투하지 말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며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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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한익 / 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