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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끗 낙상, 노인에는 치명적

2015-12-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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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명 중 1명의 사망원인… 폐렴 등 합병증 탓

삐끗 낙상, 노인에는 치명적

낙상 예방을 위해 신체 균 형과 조정력을 기르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노인 낙상은 넘어지거나 미끄러져서 혹은 의도치 않게 떨어져 다치는부상을 말한다. 낙상으로 뼈가 부러지거나 엉덩이 골절, 혹은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는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낙상으로 응급실에서 치료받는 노인인구는 약 250만명. 65세이상 노인 연령층의 낙상으로 인한사망률은 증가추세로 매년 3명 중 1명꼴로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한 노인 낙상 환자의 3분의 2가량은 6개월 안에 다시 넘어질 가능성이 높다.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노인 낙상의 위험요인으로는 하체 부실, 비타민 D 부족, 걷기나 균형 잡기의 어려움, 진정제나 항우울제 복용, 시력문제, 잘못된 신발 착용 및 발 통증, 위험한 집안 환경 등이 있다.

베스 이스라엘 디커네스 의료센터연구진이 올 5월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영양부족, 균형문제, 당뇨병 조절 실패로 인한 발감각 약화, 신체 동작 조정력 약화 및 손상된 사고능력등도 노인 낙상위험으로 이어질 수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낙상 부상으로인해 혼자서 일어나기가 어렵고, 움직이지 않고 누워만 있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전체적인 건강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근육소실, 탈수, 욕창,저 체온증, 폐렴 등 여러 합병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

낙상 예방을 위해서는 ▲현재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걷기나 낮은 강도의 근육운동으로 자꾸 몸을 움직여야 하며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착용하고 ▲집안의 낙상위험을 일으킬만한 환경은 예방하며 ▲안과검진을정기적으로 해야 한다.

집안에서는 층계에 손잡이 난간을제대로 설치하고, 부서진 곳이 있으면 즉시 고친다. 카펫이나 작은 양탄자, 전깃줄 등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또 집안의 잡동사니들도 잘 정리한다.

미끄러져 넘어지기 쉬운 화장실은넘어짐 방지용 매트를 깔거나 손잡이 등을 마련한다. 집안 복도나 층계,화장실 등에 야간등을 설치하고, 응급상황을 대비해 침대 가까이에 램프와 전화기를 놓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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