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쇼핑몰이나 유명한 장소들을 가보면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가득하다. 내 키의 몇배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들이 반짝이며 거리에 캐롤이 넘친다. 가까운 사람들과 주고받는 선물들로, 잦은 모임과 공연관람 등으로 지갑은 얇아 지지만 마음과 눈은 즐겁다.
하지만 언제부터일까. 한편으론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다. 소외된 사람들, 추위에 떨고 외로움에 더 떠는사람들이 눈에 밟히기 시작한 것이다.
가정이나 교회에서, 친구들끼리,끼리끼리만 하하호호 즐거워하고,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파티에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춥고 배고픈 이들에게 베푸는 시간도 추가되었으면좋겠다.
조금만 고개를 돌려보아도 알 수있다. 빈부 격차가 얼마나 심한지, 부유한 사람들에게는 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인 액수의 돈으로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많은 고민거리가해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언제쯤에야 이런 빈부격차가 해소되고 정의로운 사회가 형성될지 생각해보니 인간에게 근본적으로 욕심이라는 것이 내재하는 이상 완벽한 해결책은 없다고 해야겠다.
나보다 약하고 소외된 사람 단 한명이라도 생각해보고 돌아보자. 방법은 아주 많고 다양하다. 후원단체에 연락해서 후원금을 보낼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직접 도움이 필요한사람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 필요를 채워 줄 수도 있다.
그렇게 나누는 손과 마음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의 ‘아름다움’이 되고‘따뜻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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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맑음 / 샌프란시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