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waii State Teachers Association: 이하 HSTA)가 교사봉급 인상, 냉방기가 설치된 교실, 더 많은 공립 프리스쿨 등의 교육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코리 로셀린 HSTA 회장은 현재 4%의 소비세(오아후는 4.5%)를 1% 인상하는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에서 10번째로 학군이 큰 하와이는 18만 명 이상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하와이 주 교육부는 다른 어느 정부 부처보다 더 많은 15억 달러의 운영예산을 갖고 있지만 이 예산은 2008년 이후 거의 증가하지 않은 수치이다.
소비세 인상 제안은 아직 초고에 불과할 뿐이지만 HSTA는 소비세 1% 인상안 통과시 예상되는 매년 7억5천만 달러의 세수증대로 더 높은 교사봉급, 학생 대 교사비율 증가, 특수교육 교사 지원, 교육시설 개선, 미술교육 시간 증가 등을 실현할 계획이다.
현재 하와이에는 1만3,500명의 공립학교 교사가 있다. 교사 자격증을 가진 신임교사는 연봉으로 4만4,538달러를 받는다. 서류상으로는 경쟁력 있는 보수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와이의 물가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제로 교사부족으로 인해 하와이 주의 공립학교는 매일 천 명 가량의 대리교사를 부르는 실정이고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로셀린 회장은 “(교사) 신규채용의 절반이 비상고용(emergency hire)”이라고 말했다.
로셀린 회장은 “수준 높은 교사를 채용하기 위해서는 교사봉급 인상과 학교에 대한 재정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교사들이 부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학교에 충분한 학용품이 있다면, 한 반에 더 적은 수의 학생들이 있다면, 교실에 냉방이 된다면, 천장에서 물이 새는 걸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 (교육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HSTA의 제안에는 특수교육, 직업교육, 수학과 과학 교사 등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분야로 학생들을 위한 학자금 면제와 지원 등이 포함된다.
로셀린 회장 자신조차 소비세 인상안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65년부터 변하지 않은 소비세는 지난 2007년 호놀룰루 경전철 공사를 위해 0.5%를 임시적으로 인상할 때 엄청난 반대를 받았다. 소비세는 하와이 주 세수의 40%를 차지하는 30억5천만 달러를 발생시키는 명실상부한 으뜸 세원이다.
HSTA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하와이 주민들은 공립학교에 더 많은 자금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만 소비세를 인상시켜서 자금을 대는 것에 대해서는 첨예한 의견차이를 보였다.
HSTA는 미셸 키다니 주 상원 교육위원회장이 해당 안건을 제출하겠다며 협력의사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전 초등학교 교사인 타카시 오노 주 하원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모든 이들이 더 나은 교육현장을 보고 싶어하는 데 의심하지 않는다”며 “문제는 어떻게 그것을 이룰 것이냐이고 관계자들이 모두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